구미 중견기업 29곳에 불과…코스피 등록업체는 0곳

발행일 2021-08-05 17:46:15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지역경제의 ‘허리’ 격인 중견기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정작 구미에 본사를 둔 중견기업 수는 포항은 고사하고 경주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5일 구미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구미에 주소지를 둔 중견기업은 2019년 결산 기준 29곳으로 포항(39곳), 경주(37곳)에 이어 경북에서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중견기업 29곳 가운데 10곳은 매출액이 일정 금액(3년 평균 1천500억 원·1천억 원·800억 원) 이상인 업체, 나머지 19곳은 독립성 기준으로 자산총액 5천억 원 이상 법인이 30% 이상의 주식 등을 직간접적으로 소유하면서 해당 기업의 최다출자자(최대주주)인 경우에 해당됐다.

업력 10년 이상~20년 미만이 11곳으로 가장 많았고 20년 이상~30년 미만(8곳), 10년 미만(4곳), 30년 이상~40년 미만(3곳), 40년 이상~50년 미만(2곳) 순으로 나타났다. 50년 이상 업력을 가진 업체 1곳도 중견기업에 포함됐다.

업종별로는 전자부품이 7곳으로 가장 많았고 비금속광물 4곳, 1차금속 3곳, 기타 기계장비 3곳, 고무제품전기장비 3곳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섬유, 화학, 자동차, 의료정밀시계, 종이제품, 도소매 업종 각 1곳이 중견기업으로 분류됐다.

경북 전체 중견기업 가운데 코스닥 등록업체는 18곳으로 이 가운데 7곳이 구미에 본사를 두고 있다. 하지만 구미 중견기업 가운데 코스피 등록업체는 단 1곳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지역 코스피 상장사는 모두 9곳으로 포항 4곳, 경산 2곳, 경주 1곳, 칠곡 1곳, 영천 1곳 등이다.

구미상의 윤재호 회장은 “구미산단은 삼성, 엘지 등 글로벌 기업이 입주한 경북도내 수출 1위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중견기업 수는 포항, 경주에 이어 3위에 머무르고 있다”면서도 “구미지역 향토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특성에 맞는 기업 밀착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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