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2회 말 삼성 강민호가 1점 홈런을 날리고 홈을 밟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2회 말 삼성 강민호가 1점 홈런을 날리고 홈을 밟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SSG 랜더스와 접전 끝에 극적인 역전승을 했다.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9-8로 승리했다.

삼성은 경기 출발부터 크게 흔들렸다.

삼성 선발 투수 몽고메리는 불안정한 투구로 1회에만 6점을 내주며 대량 실점에 빌미를 제공했다.

SSG는 1회 초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선 최지훈과 오태곤의 안타 후 추신수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첫 득점을 했고 정의윤의 1루타로 추가점을 냈다.

SSG는 김강민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 상황을 만들었고 이현석이 적시타를 쳐 3점을 냈다.

이어 삼성의 송구 실책으로 이현석까지 홈을 밟았다.

SSG는 1이닝 동안 6점을 뽑아냈다.

대량 실점한 삼성은 강민호의 홈런을 시작으로 SSG를 추격했다.

2회 말 첫 타순이었던 강민호가 상대 투수 오원석의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뒤를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강민호의 시즌 13호 홈런이었다.

3회 말에는 무사 1루에서 피렐라가 땅볼로, 구자욱이 몸에 맞는 볼로 각각 출루했다.

강민호의 삼진 후 오재일이 우익수 앞 1루타를 쳐 1점을 더했다.

삼성의 공격은 이어졌다.

4회 말 이학주가 1루타를 친 이후 김상수 땅볼 아웃 시 2루까지 진루했다.

박해민이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쳐내면서 1점을 냈다.

삼성은 7회에도 구자욱의 볼넷 이후 강민호의 2루타로 1점을 뽑았다.

삼성은 5-6까지 점수 차를 줄였으나 SSG가 8회 초 2점 추가로 달아났다.

삼성의 추격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

9회 말 SSG의 폭투와 실책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김상수의 희생플라이 시 김지찬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경기는 9-8 삼성의 승리로 종료됐다.

이날 삼성 선발 투수 몽고메리는 4이닝 동안 6피안타, 4사사구, 6실점 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