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억 원 ‘배터리 리사이클’ 제조시설 포항에서 9월 착공

발행일 2021-08-30 13:48:26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GS건설, 영일만4 산업단지 내 배터리 리사이클 공장 건설

(왼쪽부터) 이강덕 포항시장, 임병용 GS건설 부회장, 문재인 대통령,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해 1월 포항에서 열린 포항 규제자유특구 GS건설 투자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 규제자유특구에 1천억 원 규모의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 제조시설이 들어선다.

30일 포항시에 따르면 GS건설이 다음 달 포항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내 재활용 규제자유특구에서 배터리 리사이클 제조시설에 대한 착공을 시작한다.

시는 앞서 지난해 1월 포항실내체육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GS건설과 배터리 리사이클 제조시설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시와 GS건설은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에 대한 ‘수집→보관→해체→재활용’의 리사이클링 체계를 구축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GS건설은 1차로 2022년까지 1천억 원을 투자해 2차전지에서 연간 4천500t의 니켈, 코발트, 리튬, 망간 등의 유가금속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해 운영한다.

이어 2차 투자를 통해 연간 1만여t 규모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업도 이뤄질 전망이다.

에코프로GEM 등 중소기업들이 사용 후 배터리의 수집, 해체, 광물질 분쇄 등 기초 작업을 하면, GS건설은 모인 광물질(희토류)을 분류하고, 정제작업을 실시한다.

시는 이 같은 배터리 재활용 시설을 통해 사용된 2차전지에서 니켈, 망간, 코발트, 리튬 등 핵심 소재를 회수, 자원 낭비와 환경오염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차 투자를 통해 300여 명 규모의 양질의 지역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또 향후 투자 확대에 따라 고용이 증가하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강덕 시장은 “GS건설의 포항 투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을 통해 지역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철강도시 포항이 산업구조 다변화를 통해 차세대 배터리산업 선도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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