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재난지역 조기 선포 건의도

이철우 경북도시사가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로 피해를 입은 포항시 죽장면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조기 선포와 응급복구비 30억 원 긴급 지원을 요청했다.

▲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이 포항시 죽장면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피해 현장을 살피고 있다.
▲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이 포항시 죽장면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피해 현장을 살피고 있다.
경북도는 이 도지사가 지난 8월30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통화에서 태풍 피해 지역의 신속한 응급복구로 도민의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자체의 어려운 재정형편을 감안해 이 같이 요청했다고 8월31일 밝혔다.

앞서 이 도지사는 지난 8월19일 전 장관과 통화에서 포항시 죽장면 피해 상황을 전하며 특별재난지역을 조기에 선포해달라고 건의했다.

지난 8월30일 기준 도내 태풍 피해는 12개 시·군에 953건, 109억 원으로 피해조사 물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포항에만 피해규모가 606건에 59억 원에 이르고 이 가운데 죽장면 지역만 40억 원에 달해 특별재난지역 지정기준인 7억5천만 원을 초과한 상태다.

도는 9월1일부터 사흘간 행안부와 중앙 및 도 피해합동조사반을 꾸려 이번 태풍 피해 조사에 착수, 14일께 피해 및 복구 규모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특별재난지역 조기 선포 건의와 응급복구비 긴급 지원으로 재난 피해를 입은 도민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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