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동해 전철화 2천924억, 포항~영덕 고속도로 1천685억 원 등 ||철도 도로 항만

▲ 포항~울산 고속도로 교량 구간.
▲ 포항~울산 고속도로 교량 구간.


포항시가 내년도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에 소요되는 비용 중 1조 원 이상을 국비로 확보했다.

특히 철도와 도로, 항만 등 주요 교통망 구축을 위한 국비를 대거 확보하면서 환동해권 교통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9일 포항시에 따르면 내년도 국가예산 정부안에 포항시가 확보한 SOC사업 관련 국비는 모두 1조600억 원에 달한다.

철도의 경우 동해중부선(포항~삼척) 철도 부설 1천764억 원, 동해중부선(포항~동해) 전철화 2천924억 원, 동해남부선(포항~울산) 복선전철화 407억 원이 정부안에 반영됐다.

모두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 만큼 이들 철도가 개통되면 본격적인 동해안 철도 교통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도로 분야에서는 포항~영덕 고속도로 건설사업 1천685억 원, 포항~안동 1-1구간 국도 4차로 확장 454억 원이 반영돼 사통팔달의 교통망도 구축하게 됐다.

해양관광산업 기반 마련을 위한 항만 분야에서도 국제여객부두 건설 등 영일만항 개발사업에 266억 원이 반영돼 북방 교역의 거점항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더욱 높이게 됐다.

이강덕 시장은 “국비 지원으로 추진될 도로와 철도, 항만분야 사업은 동해안을 하나로 연결하는 대동맥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며 “이를 바탕으로 메가시티 조성 선결요건인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한 광역경제문화생활권을 형성해 환동해권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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