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영석 상주시장이 중부내륙철도와 남부내륙철도의 미연결 구간의 연결을 촉구하고자 14일 이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을 수행하는 세종시 한국개발연구원(KDI)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 강영석 상주시장이 중부내륙철도와 남부내륙철도의 미연결 구간의 연결을 촉구하고자 14일 이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을 수행하는 세종시 한국개발연구원(KDI)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이 중부내륙철도와 남부내륙철도의 미연결 구간인 문경∼상주∼김천(73㎞)의 연결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강 시장은 14일 이 구간 건설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을 수행하는 세종시 한국개발연구원(KDI) 앞에서 ‘문경∼상주∼김천 중부내륙철도는 달리고 싶다! 예타 통과 조속히 처리하라!’는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KDI는 2019년 5월부터 이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며, 오는 12월 완료할 예정이다.

강 시장은 조사가 완료되기 전인 오는 11월로 예정된 예비타당성조사 종합평가(AHP)를 앞두고 시민의 뜻을 전달하고자 1인 시위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인 시위는 이날 강영석 시장에 이어 상주교육발전협의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주시협의회, 이·통장연합회, 상주상공회의소, 상주시새마을회, 상주시의회 등의 대표가 오는 17일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또 김천과 문경의 기관·단체 대표도 릴레이 1인 시위에 동참하기로 했다.

1인 시위는 철도 연결 없이는 지역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는 위기감으로 마련됐다.

현재 상주시민이 수도권에 가려면 자가용이나 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열차를 타려면 문경이나 김천, 대구로 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

지역 기업들도 철도 없이는 경쟁력을 키울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업들은 수도권과 중남부지역을 연결하는 중요한 인프라인 철도 없이는 기업이나 관광객 유치 등이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낙후된 상황에서 벗어나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그동안 임이자·송언석 국회의원과 함께 2020년 4월부터 국무총리, 기획재정부장관, 국무조정실장,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국토교통부장관, 국가철도공단이사장 등을 만나 철도 연결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철도가 연결돼야 수도권과 낙후된 중부 및 남부내륙을 연결하는 산업벨트 구축이 가능하고 국가 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 강 시장 등의 논리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지역의 생존과 균형 발전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사업인 만큼 예비타당성조사가 반드시 통과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문경~상주~김천 고속전철화사업이 빠른 시일 내 착공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상주~김천 고속전철화사업은 1조3천714억 원을 투입해 중부내륙철도(서울 수서~문경)와 남부내륙철도(김천~경남 거제)의 미 연결 구간을 연결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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