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첨단물류센터 김천산단 건립 속도

발행일 2021-09-15 15:32:27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김천시, 신속한 건축허가로 조속한 완공 지원

김천시청 전경.


김천산업단지 내의 ‘쿠팡 첨단물류센터’ 건립이 본격화되고 있다.

김천시는 김천산단 3단계 부지에 건립되는 1천억 원 규모의 첨단물류센터의 조속한 완공을 위해 지난 14일 건축 허가를 했다고 밝혔다.

연면적 5만4천㎡ 규모로 지어지는 첨단물류센터에는 자체 개발한 물류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상품관리 및 작업자 동선 최적화 시스템, 친환경 포장 설비와 첨단 물류 장비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시는 쿠팡의 첨단물류센터 건립 공사가 차질 없이 추진 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에 전담 공무원을 지정하고 행정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예정된 기한보다 앞당겨 건축 허가를 한 만큼 물류센터의 준공 시기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오는 12월 물류센터 건립 공사를 시작해 2023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물류센터의 경우 타 제조업에 비해 고용유발 효과가 매우 높다는 장점이 있다.

물류센터가 완공돼 정상적으로 운영되면 물류센터 자체 인력과 배송 직원을 포함해 최대 1천 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는 게 김천시와 쿠팡 측의 설명이다.

또 쿠팡이 여성과 중·장년층 등 김천시민을 우선적으로 고용하겠다고 밝힌 만큼 물류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김천시의 과감한 투자와 사업 추진 등이 하나둘씩 결실을 맺고 있다.

시는 지난해 한국도로공사와 ‘남부권 스마트물류 거점도시’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는 ‘스마트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국토교통부의 ‘디지털 물류 서비스 실증’ 공모사업에도 선정됐다.

또 ‘스마트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쿠팡의 첨단물류센터가 완공되면 시너지 효과를 거둬 첨단기술과 물류 콘텐츠 등을 융합한 신산업을 육성하는 선도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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