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1천500억 투입해 영일만4 일반산단에 공장 건립||연간 4천500t 규모
GS건설 자회사인 에네르마가 포항에서 2차전지 재활용 사업인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으로 친환경 미래사업을 시작한다.
에네르마는 2023년까지 1천500억 원을 투입해 포항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내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에 리튬이온 2차전지 재활용 공장을 건립한다.
공장이 건립되면 연간 4천500t 규모의 리튬과 코발트, 니켈, 망간 등 희귀금속을 생산하며, 향후 연간 1만6천t 규모로 생산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은 사용 후 배터리의 처리에서 발생하는 오염 방지와 자원 낭비에 대한 해결책으로 신성장 사업으로 꼽히고 있다.
에네르마는 GS건설이 100% 지분을 가진 자회사다. GS건설은 지난해 10월 법인설립 후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에네르마의 투자는 포항이 이차전지 소재 산업의 거점 도시로 새로운 도약을 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다”며 “이차전지 소재산업을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관련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와 포항시는 2차전지산업을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과 사용 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