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까지 7천만 원 투입, 전통문화 체험 장소로 꾸며

▲ 대구 동구 둔산동 일원에 있는 옻골마을 전경. 경주최씨 집성촌인 이곳에는 현재 12세대의 문중이 거주하고 있다.
▲ 대구 동구 둔산동 일원에 있는 옻골마을 전경. 경주최씨 집성촌인 이곳에는 현재 12세대의 문중이 거주하고 있다.
대구지역 유일한 ‘종갓집’인 옻골마을 경극 고택이 체험형 명품 관광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동구청은 올해 말까지 7천만 원을 투입해 옻골마을에서 전통한옥 체험관광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코리아토탈관광패키지(KTTP) 공사사업에 선정돼 국비 2천8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사업장소로 선정된 곳은 경주최씨 집성촌인 옻골마을에 있는 200년 된 경극 고택이다. 이곳은 남녀노소 누구나 조선 시대 문화체험이 가능한 동구 대표 관광지로 대구 관광두레에도 선정된 바 있다.

고택에서는 숙박, 서각, 떡메치기, 다도·다식, 민속놀이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동구청은 이번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고택체험 문화 발전과 특색 있는 관광 콘텐츠 개발 △인성교육 및 관광객들의 전통문화 체험 기회확대 △한옥 브랜드화를 통한 관광사업 활성화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전통문화 관련 전문인력 양성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구청은 사업 종료 후인 내년에도 전통한옥 브랜드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한옥 브랜드사업 정착을 통해 지역 대표 전통문화 체험숙박시설로 육성 및 랜드마크화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동구청 허회도 관광과장은 “옻골마을은 체류형 관광벨트 사업을 추진하는 동구에 있어 매우 중요한 관광자원이다.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동구가 전통문화 체험 대표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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