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당 4만5천 원 판매 고급 어종||경북수산자원연구원 3개월간 4㎝ 이상 동자개 20만

▲ 경북도의회 의원, 경북도 해양수산국장, 안동시 부시장, 어업인 대표 등이 안동댐에서 ‘어린동자개’를 방류하고 있다.
▲ 경북도의회 의원, 경북도 해양수산국장, 안동시 부시장, 어업인 대표 등이 안동댐에서 ‘어린동자개’를 방류하고 있다.






‘어린동자개’ 15만 마리가 안동댐에 방류됐다.

‘동자개’는 노란색 바탕에 등과 몸 옆면의 중앙에 줄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으로 매운탕과 찜 등 식재료로 많이 이용되는 어종이며, 1㎏당 4만5천 원(자연산 기준)에 판매되는 고급 어종이다.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최근 안동댐에서 내수면 어업인 소득 증진을 위해 ‘어린동자개’ 15만 마리를 처음으로 방류했다.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지난 7월 ‘어린동자개’ 대량 시험생산 연구를 첫 시작해 3개월 간 기른 몸길이 4㎝ 이상의 어린고기 20만 마리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도내 주요 댐(안동댐, 임하댐)에 어자원 조성과 내수면 어업인 소득을 위해 15만 마리를 방류했다.

경북도는 앞으로 대량(50만 마리 이상) 생산 시스템을 갖춰 치어 방류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한다.

현재 안동호와 임하호에서는 내수면 어업인 40여 명이 붕어, 메기, 동자개 등 다양한 어종을 대상으로 조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수익성이 없는 누치, 강준치 및 외래어종인 배스, 블루길 등의 증가로 경제성 있는 수산자원의 어획량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하고자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지난해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해 ‘내수면 산업 혁신성장 2030’을 목표로 경제성 신품종 발굴 및 종자생산 기술개발을 추진해 왔다.

또 지난해 참마자 5만 마리 방류에 이어 지난 7월 버들치 12만 마리를 방류했으며 이번 ‘어린동자개’를 포함해 고소득 어종을 지속해서 개발해 풍부한 어자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 이영석 해양수산국장은 “활발한 내수면 어업활동을 위해 소득과 직결되는 어종을 대량으로 생산·방류할 수 있는 시험생산 연구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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