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공원 맨발길 인기만점…시민과 동호인 발길 이어져

발행일 2021-09-27 16:08:01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경주시가 황성공원에 조성한 맨발길에 시민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경주시가 도심의 허파로 통하는 황성공원에 280m 맨발길을 조성했다.

시는 수백 년 수령의 소나무와 참나무 등이 우거진 황성공원의 숲속에 황토로 길을 낸 맨발길과 지압보도 등을 만들어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황성공원 맨발길에는 동호회원과 황토길을 걸으며 힐링을 즐기려는 시민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시민의 반응을 지켜 본 후 맨발길 구간의 연장을 결정할 계획이다.

황성공원은 신라시대에 사냥터 등으로 활용되며 고성숲으로 불렸다.

현재는 산책로를 따라 곳곳에 운동시설이 설치되고, 맥문동 등의 특색있는 꽃단지가 조성돼 시민이 즐겨찾는 공원으로 거듭났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맨발걷기는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특별한 효과가 있다”며 “많은 시민이 1천 년 맨발길을 걸으며 힐링하길 바란다”며 황성공원을 종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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