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시비 등 956억 원으로 청년 4천450명 일자리 만들기 계획 세워

▲ 대구시청 전경
▲ 대구시청 전경
대구시가 지역 청년을 위해 일자리 만들기에 공격적으로 나선다.

대구시는 국비 464억 원, 지방비 349억 원, 기업부담 143억 원 총 956억 원을 일자리 만들기 사업에 투입키로 했다.

이 비용은 청년 4천109명의 취업 지원 인건비(810억 원)와 창업 청년 341명의 지속 성장 사업화(56억 원), 청년 역량 강화 교육(90억 원) 등에 쓰여진다.

시는 지난 5월부터 일자노동정책과에 총괄 대응반을 두고 사업설명회 7차례, 개별 상담 30회 이상을 거치는 등 새로운 일자리 사업을 찾는데 적극 나서왔다.

그 결과 내년 새로운 지역혁신, 창업청년일자리플러스지원, 지역포용형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지역정착지원, 지역포스트코로나형을 더해 올해 56개에서 30개 더 늘어난 총 86개 사업을 발굴했다.

사업 유형별로 지역혁신형의 경우 454억 원을 새롭게 투자해 ‘대구시-마이크로소프트 AI 스쿨 인재’, ‘온라인 비대면 전환기업 청년 채용’ 등 32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대구형 뉴딜, 특화·인증, 미래신산업 기업에 취업하는 청년 1천845명에게 최대 2년간 인건비를 지원한다.

56억 원이 투자되는 창업청년 일자리플러스 지원형은 ‘대구청년 로컬히어로 창업’, ‘디지털기술 기반 스타트업 육성’ 등 15개 사업으로 추진된다. 시는 341명의 청년 창업기업에 연간 최대 1천5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해 지속 성장을 돕고 향후 청년 추가 채용에 따른 인건비도 지원한다.

이 밖에 지역포용형에 161억 원, 지역정착지원형에 260억 원, 지역포스트코로나대응형에 25억 원을 투자해 ‘지역 청년 연계 소기업 일자리 확대’, ‘고용친화기업 청년채용 지원’, ‘고졸청년-중소기업 디지털 프리-허그’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내년에는 신규 고용을 주저하는 기업 부담은 덜고 맞춤형 청년 일자리도 늘리는 등 청년 일자리 투자에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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