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얍 판 츠베덴’, 이탈리아 ‘마시모 자네티’ 등 정상급 지휘자 한자리에

▲ ‘미리보는 2021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가 지난 13일 오전 11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로비에서 개최됐다.
▲ ‘미리보는 2021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가 지난 13일 오전 11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로비에서 개최됐다.
지난 13일 오전 11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로비에서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 퍼졌다.

‘미리 보는 2021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로 열린 이날 행사는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기자간담회와 로비 음악회가 함께 진행됐다.

이날 음악회는 사전 신청을 통해 50여 명의 관객과 언론인 등이 참석했고, 2021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축제 소개, 연주, 향후 비전 제시 등 순으로 진행됐다.

로비에서는 첫 무대로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의 일환으로 최근 성황리에 끝마친 전국 청년 음악가 양성 프로젝트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무대에 섰다.

설레는 마음으로 작은 무대에 선 이들은 바이올린과 피아노 연주로 시작을 알리며 관객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이어 소프라노 이슬, 윤별의 이홍렬 ‘꽃구름 속에’, 바이올리니스트 정원영의 연주 등 5곡이 이어졌다.

▲ ‘미리 보는 2021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공연 모습.
▲ ‘미리 보는 2021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공연 모습.
다음 달 15일 본격 개막하는 2021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는 오는 11월28일까지 45일간 열린다.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주최하고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에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대구시립교향악단 등 전국 14개의 단체가 참여한다.

시·도 오케스트라 및 윈드, 스페셜, 스쿨 오케스트라 등 국내 유수의 오케스트라 15회 공연을 진행한다.

이번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는 ‘The Great Maestro 명지휘자 시리즈’라는 부제에 걸맞게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휘자들을 조명한다.

뉴욕 필하모닉 음악감독 및 상임지휘자 ‘얍 판 츠베덴’, 이탈리아의 세계 정상급 지휘자 ‘마시모 자네티’ 등 유명한 지휘자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우선 다음 달 15일에는 첫 무대로 대구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가 무대를 장식한다.

공연에서는 섬세한 테크닉으로 깊이 있는 연주를 보여주는 바이올리니스트 정원영이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를 연주할 예정이다.

다음 달 26일에는 국내 최초의 도립 오케스트라 경상북도 도립교향악단이 나선다.

초절기교 바이올리니스트 에릭 실버거와 함께 마에스트로 백진현의 지휘 아래 뒤카의 교향시 ‘마법사의 제자’를 연주한다.

이어 KBS교향악단(10월30일), 창원시립교향악단(11월11일), 울산시립교향악단(11월14일), 대구시립교향악단(11월19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11월28일)로 진행된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선보이는 대구 지역의 예술가들이 모여 창단된 명품 앙상블 ‘WOS 비르투오소 챔버’는 국내 순회공연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다음 달 23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첫 공연을 펼친 뒤, 화성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10월26일)과 서울 영산아트홀(10월27일)을 찾는다.

좌석 운영은 코로나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전체 좌석의 50%만 운영된다.

장익현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조직위원장은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관객들과 음악적 유대를 유지하고 있다”며 “대구 시민들의 품격 높은 문화예술에 대한 향수를 충족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053-250-1400.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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