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 공모사업’||경북지역이 유일하게 2곳 선정…각각 국비



▲ 김천1일반산단 복합문화센터의 조감도.
▲ 김천1일반산단 복합문화센터의 조감도.


2024년까지 구미와 김천의 산업단지에 복합문화센터가 건립된다.

경북도는 경북 산단대개조(구미권)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정부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 공모사업’에 구미와 김천이 각각 선정 됐다고 30일 밝혔다.

산업부 산하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 이번 공모사업에는 전국 15개 산단이 신청해 6개 산단이 선정됐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경북지역에서 2개의 산단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정에 따라 구미와 김천에는 각각 국비 31억7천500만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우선 구미 국가제1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는 공단동에 지식산업센터 내의 1~3층에 연면적 2천400㎡ 규모로 건립된다. 이곳에는 ‘한뼘 라이프러리’와 ‘신나는 어린이문화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한뼘 라이프러리’는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 및 생활기술·창작·독서활동 지원 공간이며, ‘신나는 어린이문화학교’는 어린이케어 공간 및 창의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에 따라 노후화된 산업단지가 소통과 상생의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1969년 최초의 국가산업단지로서 조성된 구미 국가 제1산업단지는 국가 IT·모바일 산업의 수도 역할을 해온 역사적 위상에도 불구하고 지원시설 용지가 50년 전 기준으로 설정돼 정주여건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며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이다.





또 김천1일반산단 복합문화센터는 연면적 1천687㎡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다.



1층에는 문화예술 공연장 및 교육장, 북카페, 뷰티케어샵, 어린이노래방이, 2층에는 헬스시설과 셀프케어센터, 심리상담실 등이 조성된다





2007년부터 조성된 김천1일반산단은 자동차 부품 중심의 산업단지로서 현재 76개 업체에 근로자 2천300여 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3단계까지 조성되면 5천300여 명의 근로자가 근무할 김천 최대 산업단지이다.



김천산단은 탄탄한 산업단지임에도 청년유입을 위한 근로자 의료, 문화, 복지 환경은 미비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경북도 장상길 과학산업국장은 “올해 국가 산단대개조사업에 선정된 후 ICT융합 신 전자산업의 혁신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37개 사업을 계획해 시행하고 있다”며 “도내 산업단지를 친환경 및 일자리창출 산단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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