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방역물품 관련 납품 비리 자체 감사 돌입

발행일 2021-10-07 16:27:17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마스크 관련 제품 나품하면서 거액의 뒷돈 건네



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이 지난해 방역물품과 관련한 납품을 둘러싼 잡음에 휩싸이면서 강도 높은 감사에 들어갔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7일 “납품 과정에서 직원까지 연관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만큼 청렴 경북교육을 위해 자체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만약 조사에 어려움이 따르면 경찰에 수사도 의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납품 비리 의혹은 제보자가 언론에 제보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방역 물품 납품 비리 관련 제보자와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경북에서 마스크 비닐팩 생산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해 5월께 대구에서 경북교육청 관계자와의 친밀도를 과시하는 B씨와 만나 마스크 관련 제품을 교육청과 각급 학교에 납품할 수 있도록 주선해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B씨는 경북교육청 직원C씨를 소개해주고, 방역물품 관련 90만개 정도가 실제 납품이 이루어지면 개당 400원씩 이익(3억6천만 원 상당)을 챙겨주기로 약속했다.

C씨는 납품을 성공시키고자 전 국회의원 보좌관인 D씨를 A씨에게 소개했다.

이후 D씨를 만난 제보자는 “경북도의원 등에게 부탁해 예산을 확보해 제품을 납품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고, 그 대가로 납품금액의 30%를 주기로 했다는 것.

제보자는 납품이 이뤄지면서 B와 D씨가 약속한 알선 대가를 요구해 건넨 구체적 금품 거래액도 증거로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이 제기된 의혹에 연루된 경북교육청 직원은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C씨는 “B씨가 자신에게 주었다는 금품성 대가는 받은 일도 없고, 관련된 모든 것은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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