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명품일꾼<47>영덕군 박현규 지역경제개발국장

발행일 2021-10-12 14:13:57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박현규 영덕군 지역경제개발국장


영덕군의 브랜드 슬로건은 ‘블루시티 영덕’이다.

이는 맑은 바람이 시작되는 영덕의 바다와 태양의 기운, 더불어 살아가는 군민의 마음을 담아 역동적으로 살아가는 삶의 조화로움을 표현하고 있다.

박현규(56) 영덕군 지역경제개발국장은 블루시티 영덕의 최일선에서 30여 년을 현장중심 소통행정을 펼치며 군민의 공복으로 봉사한 목민관으로 꼽힌다.

1991년 9월 영덕읍사무소에서 공직을 시작한 이후 지난 7월1일 4급으로 승진하기까지 줄곧 환경과 건설 분야 등 재난 부서에서 근무한 이 분야 베테랑이다.

특히 그는 그동안 각종 재해와 재난으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휴일도 반납하며 불철주야 현장을 뛰어 왔다.

그래서 현장 중심적이며 주민이 체감하는 현실적이고 체계적인 재난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체계를 확립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풍수해와 폭염, 가뭄, 한파 등 다양한 재해에 대한 철저한 사전 대비와 주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차별화된 재난 업무를 추진하는 등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수십 차례나 표창을 받기도 했다.

1996년 모범공무원 표창을 시작으로 경북도지사 표창(3회), 행안부장관 표창(3회), 환경부장관 표창, 국무총리 표창, 대통령 표창 등 그가 받은 상은 두 손으로 꼽을 수 없을 만큼 많다.

그는 2018년 태풍 ‘콩레이’와 2019년 태풍 ‘미탁’, 2020년 ‘마이삭’과 ‘하이선’이 연이어 닥쳤을 때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온몸으로 현장을 뛰어 다녔다.

관련 부서 공무원들과 자율방재단 등을 민·관 합동 현지 근무자를 편성하고 사전에 주민대피를 유도해 침수피해 지역에 대한 사전 대비로 인명피해를 막았다.

아울러 주민 대피소의 불편 해소를 위해 재해구호물자를 즉시 지급하고 각종 주민편의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2018년 태풍 ‘콩레이’의 피해 복구비 1천235억 원을 확보하는 데 큰 기여를 했으며, 하천재해복구 7건과 기능재해복구 70건을 조기에 완료했다.

이듬해 태풍 ‘미탁’이 내습했을 때에도 피해 복구비 1천755억 원을 확정하고 조기에 복구를 완료해 풍수해로부터 재차 피해를 방지하는데 공헌했다.

지난해는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으로 56건의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하자 복구비 126억3천만 원을 확보했다.

이처럼 개선복구사업을 중심으로 재해복구사업의 조기 추진을 통해 상습침수지역 등 재해위험지역의 2차 피해를 예방하고 향후 발생이 예상되는 재해위험 요소를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그는 올해 1월 태풍피해를 중점적으로 분석해 사업효과 분석과 사업비 등을 산정하고 투자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자연재해저감종합계획의 로드맵을 수립했다.

또 지역 자율방재단 활성화를 위한 활동지원과 함께 풍수해보험의 찾아가는 홍보를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주민에게 풍수해보험 가입의 필요성을 각인시켜 영덕이 풍수해보험 가입률 전국 1위를 달성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영덕군의 재난관리 능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현규 국장은 “상습 침수피해 지역의 재해복구사업인 고지배수터널 공사를 완공한 것이 그동안 공직생활 중 가장 보람된 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동서철도 개설이 정부의 기본계획에 포함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경성 기자 ds5ykc@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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