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경일여자중학교 학생들이 1인당 지급받은 태블릿PC를 활용해 수업을 받고 있다.
▲ 대구 경일여자중학교 학생들이 1인당 지급받은 태블릿PC를 활용해 수업을 받고 있다.
대구 경일여자중학교는 올해 학생 1인당 태블릿PC를 제공해 위드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고 있다.

학생들은 태블릿을 통해 학년별 활동에 맞게 활용하고 과목별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다양한 방식의 수업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

1학년 학생의 태블릿 이용 활동으로는 가로세로 낱말퍼즐(크로스워드), 토론, 자료 찾기, 정보 수업 등에 사용된다.

발표 수업 시 PPT 자료를 만드는 데 사용하기도 하고 정보 수업 시간에는 햄스터 로봇을 이용한 코딩 수업, 정보통신 윤리 포스터 제작 등에도 활용된다.

미술 시간에는 태블릿에 이비스 페인트, 플리파클립 등을 내려받아 수업을 듣기도 한다.

자유학년제가 시행되는 학년인 만큼 자유롭게 태블릿 활용의 폭이 큰 것이 특징이다.

2학년 학생들의 태블릿 이용 활동으로는 자료 찾기가 주를 이룬다.

단어가 중요한 한문 수업 같은 경우는 주어진 한자가 포함된 낱말 찾기 등의 활동에 활용되며 수학 시간에는 그래프 그리기 프로그램이나 칸아카데미 같은 플랫폼에서 문제를 풀기도 한다.

또 자습 시간에 인터넷 강의를 듣는 용도로 사용되기도 하며 2학년부터는 시험이 있어서 학업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학생들이 많다.

3학년 학생들의 태블릿 이용 활동으로는 자료 조사, 인터넷 강의 듣기 등이 있다. 시험 기간에는 시험 대비 형성평가 문제를 푸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한다.

3학년은 곧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학년인 만큼 수업이 끝난 뒤 남아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자습시간에 태블릿을 활용하는 모습도 흔하게 볼 수 있다.

2학년과 비슷하지만 자신의 미래를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종이 교과서에서 벗어나 수업을 온라인에서도 진행할 수 있다는 점, 공유 프로그램을 이용해 바로바로 학생들끼리의 피드백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 학생이 한 활동을 확인하기 좋아 평가에 반영하기 좋다는 점 등에서 반응도 좋은 편이다.

이처럼 태블릿은 잘 사용하면 이점이 많다.

태블릿이 상용화되지 않은 처음에는 약간의 걱정도 있었지만 선생님의 지도가 잘 이뤄지고 있고 공용 충전 부스를 사용해 학생들이 무단으로 가져갈 수도 없다.

따라서 태블릿이 학생의 수업 참여도를 증가시키고 수업의 공간을 확장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로 본다면 좋을 것 같다.

김영은

대구시교육청 교육학생기자단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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