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는요…대구 율원초등학교

발행일 2021-10-19 14:23:49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3-스탭(STEP) 온택트 율원’을 교육목표로 내세운 대구 율원초등학교의 임현혜 교장이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학생들에게 세부 지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구 율원초등학교는 2009년 개교해 현재 42학급 규모로 총 학생 수가 1천여 명에 달한다.

인근지역은 동구의 새로운 신도심 지역으로 발전해오고 있으며 새롭게 추진 중인 율하 첨단산업단지도 부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율원 어린이가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라는 문구는 율원초에서 나가는 모든 통신문이나 안내장에 들어가는 캐치프레이즈다.

율원 어린이를 미래의 대한민국의 리더로 육성하겠다는 학교 구성원의 강한 의지가 담겨있다.

율원초는 미래 대한민국의 인재를 기르기 위해 ‘3-스텝(STEP) 온택트 율원 교육’으로 꿈, 보람, 만족을 주는 행복 율원 교육 실현을 교육목표로 정했다.

3-STEP 온택트 율원 교육이란 온 마음 다지기, 온 생각으로 배움하기, 온 세상으로 나아가기의 인성 중심교육, 미래역량교육, 진로교육 3단계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건강하고 창의적이며 따뜻한 사람을 기르는 데 주안점을 둔다.

◆온오프라인 학생 활동들

율원초가 세운 교육목표를 기반으로 이룬 성과는 다양하다.

율원초는 매월 학부모에게 학교 소식지(율원꿈마루 소식지) 및 교육활동 동영상(율온스) 발송으로 학교 교육의 동반자인 학부모들과 소통을 적극적으로 한다.

학교에서 일어나는 모든 교육활동에 대해 매월 소식지를 발행해 1면에는 이번달 교육활동 일정을 안내하고 2면에는 지난달 교육활동에 대한 사진 및 기사를 실어 학교의 모든 교육활동을 학생, 학부모와 공유하고 있다.

또 율온스를 통해 한 달 동안 교육활동을 영상으로 담아 학부모에게 영상으로 제공한다.

학교 교육활동을 다양한 방법으로 안내하고 공유하는 노력으로 학교에 대한 학부모의 신뢰 및 교육활동 만족도가 높다.

율원초에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댄스·예술동아리 ‘율원걸스’ 및 ‘넷볼 스포츠 동아리’가 있다.

여기에 코로나19를 뚫고 열심히 훈련 중인 육상부도 큰 자랑거리다.

율원걸스는 4~6학년 여학생들로 구성돼있는데 전국스포츠클럽대회에 출전해 초·중·고 통틀어 최우수상을 받았다.

넷볼 스포츠 동아리는 대구시 경기에서 준우승했으며 선후배 간 우정도 돈독해 주말에는 졸업한 선배들이 찾아와 직접 지도를 해주고 있다.

육상부도 코로나로 인해 운동도 하지 못하고 지쳐있던 학생들이 매일 아침 시간과 방과후 시간을 통해 열심히 훈련해 각종 교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올해 다양한 종목에서 유망주들이 많이 나와 앞으로의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율원초는 대구시교육청 주최의 제3회 우리학교 최고밥상 경연대회에서 ‘키 쑥쑥 살 쏙쏙 힘내라 밥상’으로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코로나19 대응 급식우수학교에도 선정돼 학교급식에서 대구 최고의 밥상으로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기고 있다.

◆환경·방역·스마트 책임진다

아름다운 학교 대상(환경부 장관상)을 받을 정도로 교정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율원초는 학교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게 ‘율원 꿈미소 둘레길’을 만들었다.

학생들은 둘레길을 걸으며 자연을 관찰하고 코로나19로 지친 정서도 회복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율원초에는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철저한 방역 시스템도 갖춰져 있다.

코로나 감염을 막기 위해 학생의 등교부터 하교까지 모든 부분에서 철저한 거리두기를유지하고 있다.

학기 초와 수시로 거리두기를 위한 등교 방법 변경, 매일 2회 체온측정 및 수시 손 소독, 교실 투명칸막이 설치, 쉬는 시간, 급식 시간 학년별 시차 적용, 하교 후 책상 및 칸막이 소독 등 세부적인 방역 지침으로 운영된다.

임현혜 율원초등학교장은 “율원초는 앞으로 미래형 그린 스마트 학교 건설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가장 먼저 운동장 한쪽에 학생주도 수업을 위한 그린 스마트 학습 교실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갑갑한 교실 수업에 지쳐있는 학생에게 탁 트인 공간에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창의력이 높아질 수 있는 재미있는 수업 운영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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