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동부사적지 황금정원 핫플레이스로…핑크뮬리단지와 쌍벽

발행일 2021-10-14 14:50:18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황리단길과 첨성대 핑크뮬리 단지 인근에 조성…일주일간 10만 명 찾아

경주시가 황리단길과 첨성대 핑크뮬리단지 옆 고분군지역에 신라 역사이야기를 테마로 조성한 테마정원.


경주의 동부사적지에 핑크뮬리 단지와 함께 황금정원이 조성되면서 이곳이 황리단길에 이은 최고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황리단길과 첨성대 핑크뮬리 단지 인근에 조성된 동부사적지 황금정원은 타 지역 관광객들이 인생샷을 남기려고 찾은 경주관광1번지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경주농업기술센터는 지난 8일부터 황남동고분군 일원에 황금의 나라 신라 역사이야기를 테마로 정원과 사과, 토마토, 수박, 멜론, 고추, 딸기 등으로 구성된 텃밭정원을 만들어 ‘황금정원 나들이’라는 주제로 걷기행사 등의 이벤트를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대관령의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가 지원한 사계절 딸기를 비롯해 국립식량과학원 남부작물부가 제공한 벼, 팥, 콩, 수수 등의 다양한 작물을 볼 수 있는 전시부스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주시가 황리단길과 첨성대 핑크뮬리단지 옆 고분군지역에 조성한 선덕여왕 드레스가든을 찾은 방문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금정원은 역사문화 이야기를 더듬어보는 한편 기성세대에게는 어린 시절 향수를 떠올리는 추억의 공간으로, 아이들에게는 즐겨 먹는 농산물이 어떻게 자라는지 관찰할 수 있는 학습의 장이 되고 있다.

특히 황금정원에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 더욱 화려하게 피어나 야경을 즐기려는 경주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황금정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 황금정원은 인접한 황리단길과 첨성대 핑크뮬리단지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며 권역 관광 인프라를 형성하고 있다.

경주시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역사문화의 아름다움과 함께 도농복합도시 경주를 널리 홍보하고, 젊은 세대에게 경주와 농업에 대한 친근감을 심어주고자 농업정원을 조성했다.

권연남 경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8일부터 14일까지 황금정원을 찾은 나들이객이 10만 명에 달한다. 황금정원은 경주의 역사문화와 함께 지역농업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는 역사문화도시이자 전제 시민의 14%인 3만8천여 명이 농업에 종사하는 도농복합도시이기도 하다.

경주시가 황리단길과 첨성대 핑크뮬리단지 옆 고분군지역에 조성한 황룡사9층목탑 정원.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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