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영
▲ 김상영






김상영(61) 뚝배기식품 대표는 자타가 공인하는 경산의 명품일꾼으로 통한다.

경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인 김 대표는 15개 읍·면·동 1천여 명의 위원과 함께 명품도시 경산을 만드는 데 노력하고 있다.

그는 현재 100% 국산 콩을 이용해 메주와 전통 장류를 제조하는 뚝배기식품을 경영하고 있다.

경산갓바위 끝자락의 청정지역인 와촌면 신한리에 있는 뚝배기식품에서 그와 함께 근무한 사람들은 그의 철저한 준비성과 열정을 높게 평가한다.

무슨 일이든 시작하기 전에는 반드시 관련 자료를 찾아서 연구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낸다.

늘 책을 읽으면서 연구하고 고민해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것이 그의 업무 스타일이다.

그래서 김 대표 주변에는 책과 자료집들이 가득하다.

사람들은 그를 ‘세상을 뒤집는 불도저’로 부를 정도다.

김상영 대표는 1984년부터 국산 콩으로 전통 메주를 만드는 것을 시작으로 1998년에는 전통 장류(간장·된장·고추장·즙장)를 제조하고자 어머니로부터 전통 장류 비법을 전수 받았다. 또 문헌을 통해 장류를 연구하며 본격적인 사업에 뛰어 들었다.

김 대표는 100% 국내산 콩(계약 재배)으로 메주를 이용한 전통 장류 제조를 위해 전문가를 찾아다니며 기술을 습득했으며, 수십 차례 연구와 실험을 거친 끝에 장류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2005년 7월 특허청에 출원한 데 이어 황금들녘 등 장류 7종의 상표등록을 했다.

그는 특허 기술로 독자적인 장류 식품을 만들어 대구와 경북, 부산, 서울 등 대도시의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납품하고 있다.

특히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 미국, 호주 등 해외로 수출하며 세계에 뚝배기식품을 알리며 우리나라를 홍보하고 있다.

그는 사업만큼이나 봉사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자유총연맹 경산시지회장, 경북도실라리안협의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경산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으로 경산의 복지사각지대 구석구석을 발굴하며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이밖에도 민주평화통일 경산시협의회 자문위원, 경산시체육회 수석부회장, 농식품협의회장, 적십자사 경북도 상임위원, 농림수산식품평위원, 청송교도소 교정위원 등 손으로 꼽을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직책을 맡아 지역사회에 따뜻한 정을 전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은 그는 2015년 농식품발전 부문 대통령상에 이어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 법무부 장관상, 아름다운 납세자 국세청장상, 경북도지사상, 자랑스런 경산시민상, 경북도민상 등 20여 차례의 표창을 받았다.

특히 매년 추석과 설, 연말연시에는 소외계층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과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기금을 기탁하고 있다.

그는 38년간 경산을 지키며 ‘뚝베기식품’을 우리나라 전통 장류를 발전시킬 컨트롤 타워로 발전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김상영 대표는 “경산은 인재양성의 요람인 대학과 기업체 등 미래 발전을 위한 인프라가 풍부하다. 이 같은 자원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2030년 인구 40만 명이라는 희망도시가 실현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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