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오프라인 유통업체, 쇼호스트 직접 양성해 온라인시장 뛰어든다

발행일 2021-10-20 16:03:1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롯데아울렛 율하점, 대구 청년센터 손잡고 쇼호스트 양성

롯데아울렛 대구율하점은 대구 청년센터 ‘더꿈’과 함께 유통업계 주요 홍보 수단으로 자리매김한 ‘라이브커머스’ 판매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사진은 19일 율하점에서 전문 쇼호스트가 최종 선발된 지역 청년 8명을 대상으로 라이브커머스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대형 오프라인 아울렛이 쇼호스트 양성에 적극 뛰어들었다. 오프라인 유통시장의 한계를 라이브커머스와 같은 신흥 유통채널로 극복하는 차원이다.

롯데아울렛 대구율하점과 대구 동구 청년센터 ‘더꿈’은 취업 희망 청년을 대상으로 ‘라이브 커머스’ 판매 전문가 양성에 나서고 있다.

이들 기관은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지역 내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라이브커머스 판매 쇼호스트 희망자를 모집해 최종 8명을 선발했다. 두 기관은 지난 4월에도 쇼호스트 모집에 나서 4명을 발탁, 방송에 투입하고 있다.

2차 선발자들은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특징과 마케팅 전략,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스킬 등의 교육과 실습을 받게 되며, 수료 후에는 11월부터 매장에서 실제 판매하는 의류 등을 소개하는 라이브커머스 진행자로 뛰어들게 된다.

율하점이 쇼호스트 직접 양성에 나서는 것은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라이브커머스가 유통업계 주요 홍보 수단으로 자리잡은 영향이다.

라이브커머스는 별도의 카메라 장비나 스튜디오가 필요없이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누구라도 언제든지 쉽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받는 유통 채널이다.

실제 관련 매출도 껑충 증가했다.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전문 쇼호스트로 출연한 20개의 방송에 힘입어 율하점의 온라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40% 늘었다.

특히 지난 7월15일 진행한 여성복 브랜드 ‘온앤온’의 경우 율하점이 라이브커머스를 시작한 이후 최대 매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1차 선발전을 통해 발탁된 이경림(33)씨는 “처음에는 카메라 앞에 서서 실시간으로 제품을 소개하다 보니 떨리기도 했고 실수도 제법 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감도 붙었고 시청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해보니 재미도 느낄 수 있었다. 취업을 준비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롯데아울렛 대구율하점 이헌명 영업팀장은 “1차 수료생들은 전문 쇼호스트의 느낌이 날 정도로 지역 청년들의 끼와 잠재력에 크게 놀랐다”며 “이번 2차 수료생들 역시 자신만의 끼를 마음껏 뽐낼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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