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괘방령 장원급제길 합격기원 명소 부상

발행일 2021-10-23 10: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괘방령 장원급제길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의 합격을 기원하는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장원급제길의 장원급제광장에 설치된 돌탑.


다음달 18일 치러지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김천의 ‘괘방령(掛榜嶺) 장원급제길’이 합격을 기원하는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괘방령은 김천시 대항면에서 충북 영동군 매곡면을 잇는 고갯길로서 조선시대 영남지역 유생들이 과거시험을 보기 위해 넘어 다니던 길이다.

당시 유생들은 추풍령을 넘어 한양으로 가면 낙방하고 괘방령을 통하면 장원급제한다고 믿었다.

시는 이 같은 역사적 상황을 주제로 2018년 말부터 지난 7월까지 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해 괘방령에 3.6㎞ 산책길을 조성했으며, 장원급제광장과 기원 쉼터, 괘방령 주막 등을 설치했다.

장원급제광장에 있는 5m 높이 합격 기원 돌탑에는 수험생과 가족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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