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반지하도에 첨성대, 다보탑, 동궁과월지 등 경주 상징물 설치하고 조명등 밝혀

▲ 경주시가 경관개선사업을 완료한 이후 배반지하도의 투시도.
▲ 경주시가 경관개선사업을 완료한 이후 배반지하도의 투시도.


경주시가 남쪽에서 경주로 접어드는 관문지역에 있는 배반지하차도를 문화재 상징물과 문양 등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디자인 공간으로 조성한다.

시는 밋밋했던 배반지하차도의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지역 정체성을 살린 아름다운 디자인 상징물을 설치하는 경관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993년 완공된 배반지하차도는 노후화로 도시 미관을 저해시키는 것은 물론 지하차도의 어두운 조명으로 인해 운전자들의 불편을 초래하기도 했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시는 전문가 자문을 통해 지하차도 양측 벽면에 경주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상징조형물과 LED 조명을 설치하는 정화작업을 다음달 마무리할 예정이다.





▲ 경주시가 경관개선사업을 완료한 이후 배반지하도의 투시도.
▲ 경주시가 경관개선사업을 완료한 이후 배반지하도의 투시도.
배반지하차도 벽면에 설치될 상징물은 천마, 첨성대, 다보탑, 석가탑, 비천상, 1천 년의 미소, 신라금관, 동궁과 월지, 월정교 등이다. 평면 구조물과 타일을 부착하는 방식으로 상징물을 표현한다.

나머지 벽면은 신라 수막새 문양의 도색과 벽화로 마감해 주변 상징물과 조화를 이루게 한다는 계획이다.



또 야간 경관을 위해 모든 상징조형물에는 차량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LED 간접 조명도 함께 설치한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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