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기 연주회는 모차르트 ‘Regina Coeli’ 합창곡의 성대한 개막을 시작으로 ‘사랑과 위로의 노래’를 주제로 한 ‘나뭇잎 사이로’ 등 3곡 연주, 영남대 한용희(테너) 교수 특별 공연 등 수준 높은 성악 무대로 구성됐다.
특히 경산시립합창단은 소설 춘향전을 손호석 작가의 각본·연출로 재해석하고 대중 가수 이문세씨의 노래로 엮은 창작 합창 음악극인 ‘깊은 밤을 날아서’ 등 성악, 연극 및 판소리가 어우러진 색다른 무대 연주를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큰 환호를 받았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지난 수 개월 간 연주회를 위해 노력한 윤동찬 경산시립합창단 지휘자와 단원에게 감사한다”며 “이번 연주회를 통해 시민에게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준 것 같았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시립합창단은 2007년 창단 이래로 매년 시민에게 아름답고 감동적인 무대로 정기연주회를 개최했으나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정기연주회를 개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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