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교육청 전경.
▲ 경북도교육청 전경.
교육부가 포항과 구미에 신설 중학교 설립을 승인했다.

2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최근 포항 오천읍의 (가칭)인덕중학교와 구미 산동읍의 (가칭)원당중학교 설립을 최종 승인했다.

경북교육청은 이에 따라 조만간 경북도의회 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학교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인덕중은 포항시 남구 오천읍 원리 1428번지에 27학급 규모로 신설된다.

경북교육청이 인덕중 설립을 추진한 것은 포항시 남구지역 도시개발에 따라 현재 중학교가 3곳인 오천읍의 수용시설 부족과 과밀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이 지역 학생들은 포항 시내로 원거리 통학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인덕중이 설립되면 오천중 학군에 편입, 오천읍 내 7개 초등학교(청림초·인덕초·구정초·포항원동초·오천초·문덕초·문충초)가 수용 대상이다.

구미시 산동읍 신당리 1475번지에 들어서는 원당중은 37학급 규모다.

구미시 옥계동과 산동읍은 국가산업확장단지 내 공동주택 개발로 인해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다.

신설학교가 설립되면 옥계동과 산동읍에 있는 4개 중학교(해마루중, 옥계중, 옥계동부중, 구미인덕중)의 수용시설 부족과 과밀을 해소할 수 있다.

경북교육청은 행·재정적인 절차에 따라 도의회 승인을 받으면 지역교육지원청에서 개교예정일 등 구체적인 설립계획을 수립, 추진한다고 밝혔다.

임종식 교육감은 “원거리 통학과 과밀 학급을 해소해 학생들이 좋은 여건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행·재정적으로 최대한 지원해 빠른 시기에 개교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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