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이달 말까지 모든 시군 확대 계획

▲ 경북도청 전경.
▲ 경북도청 전경.
포항·경주·구미·경산시가 15일부터 코로나19 재택치료 체제에 들어간다.

재택치료 관리를 위한 의료기관은 포항은 포항의료원, 경주는 동국대경주병원과 계명대 경주동산병원, 구미는 차병원과 구미순천향병원, 경산은 동국대경주병원이 각각 지정됐다.

경북도는 이달 말까지 모든 시·군으로 재택치료를 확대한다는 목표 아래 14일 현재 지역 12개 의료기관을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

앞서 도는 지난 8일 시·군 보건소와 지정 의료지관 전담지원 등 1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비대면 영상회의를 갖고 재택치료 추진방안과 환자관리 예상 문제와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재택치료관리팀은 도 건강관리팀(4명)과 격리관리팀(3명), 시·군 24개 건강관리팀(90명)과 격리관리팀(64명)으로 구성됐다.

재택치료는 입원하지 않아도 되는 70세 미만 무증상·경증 확진자로 재택치료에 동의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그러나 60세 이상은 예방접종 완료자로 돌봄 보호자가 함께 격리돼 비대면 건강관리를 위한 앱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미성년,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확진자도 보호자가 공동 격리될 때 채택치료를 할 수 있다.

재택치료 결정이 통보되면 상세한 문진과 1일 2회 이상 건강 모니터링과 비대면 진료를 받는다.

재택치료자의 보호자나 동거인은 함께 격리돼 생활할 수 있지만 거주지를 이탈할 수 없고 화장실과 주방을 분리 사용해야 한다.

무증상 대상자는 확진일부터 10일, 유증상 대상자는 증상 발생 후 10일이 지나면 격리가 해제된다.

14일 0시 기준 경북 재택치료 확진자는 31명으로 6명이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이동했고 23명이 퇴소했다. 현재 2명이 재택치료 중이다.

경북도 김전현 복지건강국장은 “코로나19로부터 일상회복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입원치료와 생활치료센터 뿐 아니라 증상이 가벼운 경우 재택치료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야 한다”며 “안전한 재택치료가 이뤄지도록 응급체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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