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자체 최초 코로나19 대응 전담부서 신설||권역별 통합건강관리실 및 치매안심센터 운

▲ 대구 수성구보건소 전경
▲ 대구 수성구보건소 전경






대구 수성구보건소는 수성구민의 건강 매니저라는 역할에 충실하고자 다양한 정보 및 교육을 제공하는 매개체로 거듭나고 있다.

2009년 중동으로 이전한 수성구보건소는 2016년 고산권 주민을 위해 신매동에 고산건강생활지원센터를 개소했다.

2021년 3월에는 코로나19, 메르스 등의 팬데믹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고자 감염병관리과를 신설했다.

현재 4개 과, 1개 센터에서 200여 명의 직원이 근무를 하고 있다.

지난해 2월부터 코로나19 대응에 모든 직원이 주말과 공휴일을 반납하고 주민의 건강을 지키고 있다. 이와 별도로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선보이고 있다.

수성구보건소는 ‘함께 누리는 건강한 행복수성 조성을 위한 건강도시 수성’이라는 비전으로 다양한 연계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구 최초 코로나19 대응 전담부서 신설



수성구보건소는 지난 3월30일 대구지역 지자체 최초로 감염병 전담부서인 감염병관리과를 신설했다.

전문적인 기초역학조사, 선별진료, 환자이송, 자가격리 관리 등 코로나19 대응 역량을 키워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능동적·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선별진료소를 연중 휴무 없이 운영하고 있다.

확진자가 다수 발생할 시 선별진료소 야간 운영, 임시 선별검사소 추가 운영 등 탄력적인 선별진료 시스템을 가동하며 명품 도시의 위상에 걸맞은 빈틈없는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며 의료 정책의 만족도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년에는 선별진료소 온라인 사전 예약 및 QR 현장 접수를 운영해 더욱 편리한 보건 서비스를 선사할 계획이다.

◆권역별 통합건강관리실 및 치매안심센터 운영

수성구보건소는 지역주민들의 보건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위해 △범물종합사회복지관 내 범물통합건강관리실(범물·지산권) △만촌1동 행정복지센터 내 만촌통합건강관리실(만촌·범어권) △범어3동 행정복지센터 내 범어통합건강관리실(범어·수성권)이라는 3개의 권역에서 통합건강관리실을 운영하고 있다.

주민 누구나 보건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조성한 것이다.

통합건강관리실에서는 체성분 검사를 비롯한 기초건강 체크, 금연·치매 등 건강 상담과 운동프로그램 운영 등 수준 높은 보건·복지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코로나19 시기에는 ZOOM을 활용한 비만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치매 걱정 없는 행복도시 수성구’를 완성하고자 2019년 수성구치매안심센터를 개소했다. 현재 간호사,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작업치료사 등 전문 인력이 상주하며 지역사회 치매관리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지난해 제12회 지방자치단체 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 종합부분에서 대구 수성구보건소가 최우수상을 받은 후 여수환 보건소장(오른쪽 세 번째)과 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지난해 제12회 지방자치단체 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 종합부분에서 대구 수성구보건소가 최우수상을 받은 후 여수환 보건소장(오른쪽 세 번째)과 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걷기 실천을 통한 주민의 건강·행복 증진

보건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신체활동이 부족한 주민에게 건강과 활력을 되찾아 주고자 생활권 걷기실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올바른 걷기 방법 교육 △건강 활동가 양성을 통해 자발적 걷기문화 정착 주도 △만성질환관리를 위한 건강걷기클럽 △생활권 걷기운동교실 △비대면 걷기왕! 챌린지 등 주민들의 걷기 생활화를 지원했다.

다양한 사업을 펼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제12회 지방자치단체 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 종합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6년 연속 건강증진 부분 우수기관 선정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고산권 주민 위한 건강생활지원센터 운영

고산건강생활지원센터는 고산권 주민의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양질의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6년 1월 개소한 센터는 만성질환 건강측정 및 관리를 위한 통합건강실, 운동처방실, 모자보건실, 방문금연실, 구강보건실, 보건교육실, 치매관리실로 구성돼 있다.

이곳에서 건강증진 프로그램 및 건강 상담 등 다양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원스톱 건강 서비스를 지원하는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은 ICT(정보통신기술)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 어플이다.

디바이스(활동량계)를 통해 주민과 보건소 전문 인력(의사, 코디네이터, 간호사, 영양사, 운동전문가)이 온라인으로 실시간 소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 혈압, 혈당, 중성지방, 고밀도콜레스테롤, 허리둘레 등 위험요인을 관리한다.

기존 건강서비스 체계에서 언급된 시공간 제약 문제를 최소화하고, 커뮤니티 기능을 통해 영역별(건강, 식습관, 신체활동) 건강정보와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우수 식습관 미션을 비대면으로 진행하며 소통한다.

여수환 수성구보건소장은 “지역민의 수요를 충분히 파악해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며 “건강 취약계층과 소외계층의 질병 예방과 건강 지원을 통해 건강도시 수성을 구현하고, 실질적인 사업 중심으로 지역 주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