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내년 예산안 1조5천60억 원…역대 최대

발행일 2021-11-21 11:26:44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구미시청 전경.


구미시가 일반회계 1조2천845억 원, 특별회계 2천215억 원을 포함한 1조5천60억 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 당초 예산보다 1천971억 원(15.06%)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다.

국도비 매칭 사업들에 대한 시비 부담분을 모두 편성한 만큼 운영에 그동안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대형사업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시는 “코로나19 일상회복과 신속한 미래형 산업경제구조 전환을 위한 사업을 이번 예산안에 담았다”고 밝혔다.

시는 로봇직업혁신센터 구축 63억 원, 5G 시험망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14억 원, 공정혁신시뮬레이션센터 구축 20억 원, 구미국방벤처센터 기술이전 지원사업 5억 원, 산업안전환경 통합관제센터 구축 20억 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9억 원 등을 편성해 신산업과 탄소중립 경제로의 전환을 준비한다.

구미사랑상품권,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 케이엔 지방상생 일자리창출 투자조합 출자,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에도 예산을 배분해 코로나19 일상회복과 함께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을 위한 사회복지 분야에는 4천563억 원을 투입한다.

기초연금 1천026억 원, 생계급여 337억 원, 영유아보육료 551억 원, 누리과정 보육료 136억 원, 아동수당 328억 원, 영아수당 50억 원 등 복지수당을 편성했다. 또 초·중·고 무상급식에 이어 유치원 급식비 26억 원을 편성했고 8억6천만 원의 중·고등학생 교복지원비를 편성해 보편적 교육 체계를 확립한다.

이번 확장적 예산 편성에는 올해보다 두 배 가까이 증액된 2천944억 원의 지방교부세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미시가 확보한 지방교부세는 역대 최고 규모로 올해와 비교하면 무려 83.5%가 늘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편성한 만큼 민선7기 역점사업 마무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주민 숙원사업 해결과 함께 미래 산업구조 전환에 집중해 가겠다”고 말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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