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적정성 평가 연속 1등급, 수준높은 암플란트 전문진료센터 개소



▲ 대구가톨릭대병원 전경
▲ 대구가톨릭대병원 전경
1980년 개원한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올해로 41주년을 맞이했다.

지역 대학병원 중 가장 늦은 시작이었지만 가장 젊은 병원답게 병원 환경과 시스템, 의료장비 등 내외적인 면에서 빠른 속도로 발전을 이뤄냈다.

‘사랑과 섬김으로 치유의 희망을 주는 최고의 병원’이라는 비전으로 지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자 최선을 다 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코로나19 장기화라는 악재에도 올해 여러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장과 발전을 거듭했다.





◆‘메디시티 대구’ 브랜드 향상…대구시장 표창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지난 7월 개최된 메디엑스포 코리아 2021의 ‘의료관광인의 밤’ 행사에서 대구시장 표창을 받았다. 그동안 병원은 대구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첨단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외 기관과의 협약 및 해외 홍보센터를 개소해 운영해왔다.

또 코로나19라는 중대한 상황 속에서도 해외 의료관광환자를 유치하고 지속적인 교류에 나섰다.

대구시는 대구 의료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메디시티 대구’ 브랜드 향상에 기여한 공을 인정해 대구가톨릭대병원에 의료관광 유공 표창장을 전달했다.

채현동 대외협력실장은 “전 세계를 위협하는 코로나19로 인해 이전보다 외국인 환자 유치가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보다 내실을 다지고 외국인 환자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만족도 향상 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다면 앞으로도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각종 적정성 평가 ‘연속’ 1등급

올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각종 적정성 평가 결과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먼저 위암‧유방암 적정성 평가 결과에서 각각 1등급을 받았다.

위암 평가는 2019년 1년 동안 원발성 위암으로 수술 받은 만 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모두 12개의 지표에 대해 평가를 받았으며 종합점수 전체평균 98.76점을 기록하며 5연속 1등급을 달성했다.

유방암 평가는 2019년 한 해 동안 입원 진료분 중 원발성 유방암으로 수술을 받은 만 18세 이상의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특히 대구가톨릭대병원은 만점을 획득하며 7년 연속 1등급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또 첫 시행된 제1차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 결과에서도 1등급을 차지했다.

이 평가는 2019년 8월부터 2020년 1월까지 건강보험 환자의 정신건강의학과 입원진료비를 청구한 의원급 이상 455개 기관의 5만7천582건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입원 시 기능평가 시행률, 입원 중 정신증상 또는 이상반응 평가 시행률(조현병), 개인정신치료 실시 횟수(주당) 등 모두 8개의 지표에 대해 평가를 받았고, 평균인 88.2점을 크게 웃도는 94점을 기록하며 1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폐렴 적정성 평가와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도 1등급을 달성하며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임플란트 전문 진료센터 오픈

대구가톨릭대병원 치과가 지난 1월 임플란트 전문 진료센터를 오픈했다.

임플란트 치료는 치과학의 가장 정점에 서 있다.

또 독립적이면서 융합적인 치료 분야로 꼽힌다.

임플란트에서는 치조골에 치아의 뿌리 역할을 하는 지대주를 식립하는 수술에서부터 실제 저작 기능을 하는 상부 보철물을 장착하기까지 구강 외과적 수술, 치주, 보철, 교합, 턱관절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돼야 한다. 따라서 임플란트는 치과학에서는 독특한 분야이면서도, 어느 한 부분도 소홀하게 취급할 수 없는 치료 영역이다.

이에 대구가톨릭대병원 치과는 저가의 수준 낮은 임플란트 치료에 의해 환자들이 합병증으로 고통 받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임플란트 치료의 표준 체계를 정립하고 수준 높은 임플란트 진료환경을 제공하고자 R[라파엘]관 2층에 ‘임플란트 전문 진료센터’를 개소한 것이다.

임플란트 전문 진료센터는 2실의 전문 수술실과 상담실, 대기실로 구성돼 있다.

또 골(뼈)질이 불량한 골조직에 골삭제 시 손상을 최소화하는 초음파골삭제 장비 및 자가 치아골이식재 가공 장비를 구비하고 있다.

임플란트 수술에서는 골이식이 필요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환자의 발치된 치아를 골이식재로 가공해 자가치아 골이식재로 사용하며 골이식 시에 사용되는 보호막 등도 환자의 자가혈을 이용하고 있다.

치과장인 박인숙 교수는 “임플란트 치료는 치과 치료의 정점에 있는 치료, 즉 어려운 치료다. 우리는 절대 임플란트 치료는 쉽다고 말하지 않는다”며 “치료에 대한 것은 환자의 선택이지만 우리는 어렵게 선택한 환자의 결정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늘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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