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공공기관 경영평가 A등급 획득

발행일 2021-12-01 10: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경북대병원 전경


경북대병원은 110여 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지역민의 건강을 지키고, 우수한 의료인력을 양성하며 의학발전을 선도해오고 있다.

삼덕동에 위치한 경북대병원 본원을 중심으로 칠곡경북대병원 및 어린이병원이 유기적으로 협력 시스템을 갖추며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2020년 12월에 발표된 4기 상급종합병원에 경북대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 모두 지정되면서 명실상부한 대구를 대표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역 공공의료기관으로서는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지정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돼 4대 중점 연구분야(심뇌혈관질환, 대사성질환, 암 진단 및 치료, 생체조직 및 장기 재생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진행한 적정성 평가에서 모든 분야에 1등급을 달성하는 등 종합적인 평가에서도 위상에 맞는 결과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감마나이프, 암추적치료장비 베로, 로봇수술 장비 다빈치, 하이브리드 수술실 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칠곡경북대병원은 로봇수술기 3대를 보유해 지난 9월 현재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최다인 5천500여 건의 로봇수술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 탁월한 성과로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A등급

특히 지난 11월9일 교육부가 발표한 ‘기타 공공기관 2020년도 경영실적 평가’에서 ‘A(우수)등급’을 받았다.

경북대병원은 기본 항목인 경영, 사회적 책임, 주요사업의 성과뿐 아니라 세계 최초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운영과 전국 최초 생활치료센터 운영, 병원 자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개발(보행 분석 AI, 임상시험 대상자 적합성 검사 AI) 등의 성과를 거두며 탁월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주목할 만한 연구 업적으로 2021년 8월 경북대병원 생명의학연구원 오지원 교수 연구팀(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주영석 교수팀 공동 연구)이 전장유전체 기술을 이용해 인간 세포분화와 발생 과정을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

이 연구가 세계 최고 과학저널인 ‘네이처(Nature)’ 8월호에 등재되면서 연구중심병원으로서 세계적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연구는 인간 배아에 존재하는 소수의 세포들이 인체에 존재하는 총 40조 개의 세포를 어떻게 구성하고 각각의 장기로 언제 분화하는지 체계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것으로 현존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결과로 평가 받고 있다.

◆세계 최초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운영

경북대학교병원은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부터 현재까지 일반 진료뿐 아니라 코로나19 환자 치료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해 경증환자를 치료했으며, 코로나19 발생과 동시에 음압격리병상을 확보해 중증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칠곡경북대병원은 세계 최초로 도입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가동하며 K-방역을 세계 방역의 모범사례로 남겼다.

올해 초 임상실습동의 개원으로 모두 1천300여 병상의 규모를 갖춘 칠곡경북대병원은 현재 300여 병상(7개 병동)을 코로나 환자 전용병상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 6월 칠곡경대병원은 ‘경북권역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지정됐으며, 대구와 경북권역 내 감염병의 연구·예방, 전문가 양성 및 교육, 감염병 환자의 진료가 가능한 시설, 장비, 인력 및 연구 능력을 보유하는 등 감염병 의료 대응을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분야별 전문 집중치료센터 운영

경북대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권역심뇌혈관센터 등을 운영하며 대구를 포함한 경북, 경남 북부 지역 등에서 발생한 중증 외상 환자 및 심뇌혈관질환 환자에 대한 포괄적이고 전문적인 집중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칠곡경북대병원에서는 대구·경북 지역암센터, 노인보건의료센터, 고위험 산모 신생아통합치료센터, 희귀질환 대구·경북 거점센터 등의 특성화된 센터를 조성해 질환 치료에 매진하고 있다.

경북대병원은 영남권역 재활의료서비스를 해소하고자 올해 초 개원한 경북권역 재활병원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대병원은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핵심연구시설의 시너지 효과와 기능 등을 강화하고자 첨단임상시험센터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우선 의료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핵심시설인 첨단임상시험센터를 건립하고자 지난 2월 대구·경북 첨단복합단지 내에 착공했다. 첨단임상시험센터는 사업비 417억 원을 투입해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1만 5713㎡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60개 임상연구 병상을 갖춘 임상시험 전문시설로 건립될 예정이다.

경북권역 재활병원은 150병상 규모의 지역 거점 공공재활병원으로 경북대병원이 위탁 운영을 맡았다. 개원 초기 재활의학과를 시작으로 내과, 가정의학과, 영상의학과를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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