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파티마병원,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구축||입원실 리모델링…쾌적한 4인실로 변화 추구||



▲ 대구파티마병원이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초일류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고자 비전 2025를 제시하며 ‘환자중심! 진료중심! 이념중심! 모두가 행복한 파티마’를 선포하고 있다.
▲ 대구파티마병원이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초일류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고자 비전 2025를 제시하며 ‘환자중심! 진료중심! 이념중심! 모두가 행복한 파티마’를 선포하고 있다.


개원 65주년을 맞은 대구파티마병원(병원장 김선미)은 툿찡 포교 베네딕도 수녀회가 1956년 7월2일 환자를 그리스도처럼 섬기고 돌보는 치유사도직을 수행하기 위해 동구 신암동에 파티마의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1962년에 종합병원 인가, 1965년에는 전공의 수련 병원 인가를 받았다.

2019년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 참여는 환자들의 보장은 높이고 입원 진료비에 대한 부담을 줄였으며, 현재 보건복지부 지정 인증의료기관으로 31개 임상 진료과와 700여 개의 병상을 운영해 사랑의 의술을 실천하는 지역 대표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2일 비전 2025를 제시하며 ‘환자중심! 진료중심! 이념중심! 모두가 행복한 파티마’를 선포하고, 4대 중점 분야와 15개의 전략과제를 수립했다.

이를 통해 대구파티마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환자경험평가 상위 10% △신규환자율 5% 이상 △직원만족도 조사결과 4.0 이상(5점 만점 기준) △리뉴얼(공간)만족도 90%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 대구파티마병원 전경.
▲ 대구파티마병원 전경.


◆‘국민안심병원’과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완성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 받은 대구파티마병원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진료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병원 입구에서 선별진료소와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운영하며 발열 및 호흡기 질환이 의심되는 환자와 일반 외래진료 환자의 동선을 분리해 관리한다.



지난 6월에는 감염병 전담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완수하고자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을 완공했다.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구축을 위해 감염병 환자가 외부에서 음압격리구역까지 타 부서 등을 거치지 않고 진·출입 할 수 있는 별도의 출입구와 단독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독립된 동선을 확보했다.

또 대구파티마병원은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구축사업에 신청해 대구의 민간 병원 중에서 유일하게 선정되기도 했다.





9월에 오픈한 응급의료센터 음압격리실은 코로나19 유증상 응급환자와 일반 응급환자를 분리해 진료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음압격리실은 전실을 갖춘 1인실 2개, 2병상으로 구성됐다.



입원 병실의 환경개선을 위해 리모델링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기존의 6인실 병실을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4인실 병실로 변경하고, 최신 설비를 갖춘 입원 병실 환경을 구축해 입원하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0월에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의 리모델링을 마무리해 환자에게 간호와 간병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최적의 공간을 마련했다.



◆내시경 및 복강경 치료를 동시에

대구파티마병원 담석센터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진료서비스를 자랑한다.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소화기내시경 전문의 6명과 간담췌외과 전문의 2명이 응급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담석센터가 시행하는 대표적인 치료에는 내시경역행성췌담관조영술(ERCP)이 있다.

ERCP는 특수내시경을 십이지장까지 삽입해 담관 혹은 췌관에 조영제를 주입한 뒤 방사선 조영을 통해 병의 유무를 확인하고 시술하는 방법으로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다.

빠른 회복과 적은 통증, 낮은 합병증 발생, 절개와 출혈의 최소화 등의 장점이 있어 환자의 만족도를 극대화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최신 첨단 장비 ‘Artis Zee MP with PURE’를 도입해 환자의 방사선 피폭량을 감소시키고, 고화질 영상과 3D 영상을 시술에 활용한 정확하고 안전한 시술을 펼치고 있다.



2006년 9월 개소한 소화기센터는 풍부한 경험과 실력을 갖춘 전문의 9명이 간 질환, 위·장관 질환, 췌장 및 담도와 관련된 질환을 분야별로 나눠 진료한다.

외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등 관련 임상과와 유기적인 협진 체계를 구축해 환자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원스톱(One stop)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소화기센터는 초기 위암뿐 아니라 초기 대장암, 초기 식도암에 대해 내시경으로 병변만을 절제하는 점막하 박리술 및 점막 절제술을 시행하고 있다. 병변의 크기와 모양 등을 고려해 이 두 가지 방법 중 적절한 방법으로 내시경 절제술을 시행하며, 해당 시술은 수면내시경을 통해 위 내의 주변 조직을 완전히 절제한다. 내시경적 시술은 수술과 비교해 입원 기간과 회복 기간이 짧아 시술 1~2일 후에 퇴원이 가능하다. 회복 후 식사 할 때도 큰 불편함이 없으며, 고령이나 기저질환으로 수술이 위험한 환자도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소화기센터는 간담췌외과와 연계해 환자들의 빠른 치유를 돕는다. 간·담도·췌장은 각기 다른 기관처럼 보이지만, 유기적인 시스템을 통해 하나의 장기처럼 우리 몸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처럼 하나의 시스템을 이루는 간·담도·췌장에 종양이 발생하면 환자에게 나타나는 증상이 비슷한 경우가 많다. 대구파티마병원은 간담췌외과 분과 전문의 2명을 포함해 간담췌를 전문으로 진료하는 외과 전문의 3명이 간, 담도, 췌장 질환을 책임지고 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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