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상담액 8천231만 달러, 계약추진액 4천400만 달러||7개국 275개사가 참가, 2

▲ 지난 16일부터 4일간 엑스코에서 열린 2021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참가업체의 제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 지난 16일부터 4일간 엑스코에서 열린 2021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참가업체의 제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로봇산업의 미래를 보여준 2021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이 8천200만 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내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4일간 열린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은 수출상담액 8천231만 달러, 계약추진액 4천400만 달러의 성과를 냈다.

행사에는 7개국 275개사가 참가, 2만5천여 명이 참관했다.

전시회는 위드 코로나 시기에 맞춰 국내 254개사, 국외 21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주요 기업들의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특히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로봇산업 분야의 국내·외 메이저 기업들이 참가해 제조로봇 자동화 표준공정 및 서비스로봇의 최신 트렌드를 제시해 업계 이목을 끌었다.

현대로보틱스는 스마트팩토리 산업용 로봇부터 호텔 접객 및 물류 등 서비스로봇까지 다양한 분야의 로봇제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대비 올해 규모를 두 배로 확대해 참가한 한국야스카와전기는 대형 도장로봇, 초소형 미니로봇, 피킹로봇,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등 로봇 신제품을 대거 선보여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또 트위니는 자율주행 로봇 ‘나르고’ 및 대상 추종로봇 ‘따르고’를 개발해 그간의 성과를 뽐냈으며,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 공동관에서는 다양한 생산공정에서 적용 가능한 이동식 협동로봇을 실증해 대구가 로봇산업을 선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글로벌 산업자동화 솔루션 기업 삼익THK, 공작기계산업의 선두주자 대성하이텍, 신성종합물산 및 글로벌 초경절삭공구 기업인 대구텍, 국내 선도의 절삭공구 종합메이커 한국OSG 등 공작기기 및 공구기업의 대규모 참가로 볼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최신 기술의 자동화기계 및 제품들을 전시해 관련업계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대기업 13개사, 중견기업 4개사와 지역업체 40여 개사가 참가한 구매상담회에서는 73회의 상담을 통해 상담액 약 50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 전시회는 기계·부품소재 산업과 더불어 미래 핵심 동력인 로봇산업에 대한 미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며 “내년에는 지역 기업의 실질적인 성과를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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