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르망드, 사라방드, 세 개의 손, 가보트와 여섯 개의 변주곡 등 선사

▲ 피아니스트 문지영
▲ 피아니스트 문지영
문지영 피아노 리사이틀이 다음달 2일 오후 7시30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개최된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2021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의 민간예술단체 우수 공연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한국인 최초로 부조니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문지영의 리사이틀로 국비를 지원받아 진행된다.

이번 공연 1부에서는 건반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악상이 풍부한 라모의 새로운 클라브생 모음곡집 가단조 중 알르망드, 사라방드, 세 개의 손, 가보트와 여섯 개의 변주곡과 드뷔시의 영상 제2집을 선보인다.

2부에서는 ‘젊은 마음을 간직한 어른들을 위한 곡 집’이라는 평을 받는 슈만의 어린이 정경과 총 18개의 소품으로 구성,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이는 다비드 동맹 무곡 전곡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문지영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김대진에게 사사했으며 2014 스위스 제네바 국제콩쿠르와 2015 이탈리아 부조니 국제콩쿠르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2000년 이후 우승자를 내지 않은 부조니 국제콩쿠르에서 15년 만에 나온 우승자이자 한국인 최초 우승자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후 지휘자 정명훈을 비롯해 리오넬 브랑기에, 알렉산더 셸리, 발렌티나 펠레지, 김대진 등의 지휘로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상트페테르부르크 심포니, 헝가리 마브 심포니 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서울시향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를 가졌다.

또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파리 에꼴노르말 코르토홀, 뉴욕 스타인웨이홀, 영국 위그모어홀 등 전 세계 저명한 공연장에서 리사이틀을 진행하며 국내외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나가고 있다.

정성희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리사이틀 뿐 아니라 협연, 실내악 무대까지 실력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는 피아니스트 문지영의 무대를 통해 완성도 높은 연주력과 풍부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갖긴 바란다”고 말했다.

▲ 문지영 피아노 리사이틀 홍보 포스터.
▲ 문지영 피아노 리사이틀 홍보 포스터.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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