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체계적 관리ㆍ활용 팔걷어야

대구시의회 김지만 의원(북구2)이 22일 ‘대구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했다.

이번 조례안은 2019년 7월 달성군 도동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정에 따른 체계적·통합적 관리와 활용을 위해서다.

대구 뿐만아니라 ‘세계유산 공동추진위원회’를 구축, 전국 9개 서원을 보유하고 있는 모든 지자체가 협력해 관리·홍보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한 것이 눈에 띈다.

이는 상위법인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한 것으로 ‘한국의 서원’ 9곳을 좀 더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대구시는 도동서원뿐만 아니라 지난 2017년 7월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 등재 및 같은 해 11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 지정되는 등 명실상부 유네스코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갖췄다.

김 의원은 “대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도시로서 위상이 확인된 국제적 문화도시다”며 “이번 조례는 추가적인 세계유산 등재, 통합관리 및 홍보, 정책 수립의 기초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는 모든 시민들이 함께 누리는 문화적 자산이자 코로나19로 주춤했던 문화·관광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드높이는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종엽 기자 kimjy@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