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구미에 1조 원대 투자 검토

발행일 2021-11-22 16:24:1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LG전자 구미 A3 공장 인수 고려

LG전자 구미 A3공장 전경.


LG이노텍이 최근 구미에서 대규모 투자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2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최근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과 반도체 기판 시장 진출을 위해 LG전자 구미 A3 공장을 인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A3 공장 인수가 확정되면 1조 원에 가까운 대규모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이노텍 관계자는 “투자 규모나 장소 등 명확하게 결정된 사항은 아직 없다”면서도 “인수 협상이 진행 중인 것은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LG이노텍이 A3 공장 인수를 염두에 둔 배경에는 최근 애플을 중심으로 카메라 모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향후 반도체 기판 시장 진출을 위해서라도 LG이노텍은 추가 생산라인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노텍이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분야는 최근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반도체 기판이다.

FC-BGA는 서버·데이터센터 시스템에 사용되는 고부가 반도체 인쇄회로기판이다.

A3 공장은 LG이노텍이 2017년부터 일부 생산라인을 빌려 카메라 모듈을 생산해 왔던 곳이다.

게다가 지난해 LG전자가 TV·사이니지 생산라인 2곳을 인도네시아로 옮기면서 A3 공장 부지의 여유가 생겨 이노텍이 추가 투자에 나설 가능성도 커졌다.

구미상공회의소 김달호 사무국장은 “대기업의 투자는 지역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구미국가5산업단지의 기업 유치 등 여러 면에서 선순환을 이끌어 낼 수 있다”면서 “그동안 대기업의 발길이 뜸했는데 LG이노텍의 결정이 지역경제계의 단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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