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출생아 전년대비 7% 감소
인구 1천 명당 혼인 건수를 나타내는 조혼인율은 2.4건으로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9월 대구지역의 혼인건수는 479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3.5% 감소했다.
9월 경북의 혼인건수는 579건으로 전년동월대비 6.5% 감소했다. 시도별 혼인 건수는 전년동월대비 강원은 증가했으나 서울, 부산 등 16개 시도는 다 감소했다.
결혼이 줄어 이혼건수도 줄었다.
대구 이혼 건수는 277건, 경북 463건으로 전년동월대비 25%, 6.5% 줄어들었다.
지난 1~9월의 누계 이혼 건수는 대구 3천64건, 경북 3천862건으로 전년동월대비 4.8%, 7.0% 줄었다.
결혼 적령기인 30대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데다 9월 추석 연휴에 코로나19 거리두기 속 결혼시기가 연기된 영향까지 겹쳐 혼인 건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출생아 수가 전국 최저를 기록한 가운데 9월 전국 출생아 수는 2만1천920명, 전년동월대비 6.7% 감소했다.
대구지역 출생아 수는 894명으로 지난해(957명) 같은 기간 대비 7% 감소했다. 경북은 1천2명으로 12% 떨어졌다.
1~9월 누계 출생아수는 8천321명으로 전년동월(8천800명)대비 5.4%하락했다. 경북의 1~9월 누계 출생아수는 9천44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천999)명 대비 5.5% 감소했다.
9월 사망자수는 1천20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7% 늘어났다. 경북은 1천93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5% 늘었다.
사망자는 늘고 출생아는 줄어들어 인구는 자연감소를 이어가고 있다.
인구 자연감소는 2019년 11월부터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 3천646명으로 전국적으로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9월 출생아에서 사망자를 뺀 인구 자연감소분은 대구 307명, 경북 931명이다.
신정현 기자 jhshi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