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곡군청 전경
▲ 칠곡군청 전경
칠곡군은 25일 2022년도 예산안으로 올해 당초 예산보다 680억 원(12.5%) 증액된 6천117억 원(일반회계 5천400억 원)과 특별회계(717억 원)을 편성해 칠곡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당초 예산보다 일반회계는 600억 원, 특별회계는 80억 원이 각각 증가한 것이다.



주요 세입예산은 자체 세입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은 1천115억 원으로 전체 세입의 20.6%를 차지한다.



지방교부세와 국·도비 보조금 등 의존 재원 4천59억 원, 순 세계 잉여금, 전입금 등 보전 수입이 226억 원에 달한다.



코로나 시국에서도 예산이 크게 증가한 것은 내년부터 코로나 일상 체제로 변환되면서 경기 반등에 따른 지방교부세 등 이전수입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단계적 재정 분권 확대를 통한 재원이 늘고, 국·도비 보조사업의 군비 부담과 지역 안정 및 경제 회복 수요 증가로 인해 예산편성 규모가 확대된 것이다.



일반회계의 경우 사회복지 분야가 1천632억 원으로 2020년보다 2.9%가 증가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문화 및 관광 325억 원, 환경 403억 원, 농림해양수산 450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408억 원 등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은 대구권 광역철도 북삼역 신설 100억 원, 북삼 및 석적 국민체육센터 건립 각각 50억 원, 중리~구평 간 연계 도로 개설 41억 원, 왜관읍 도시재생 뉴딜사업 30억 원, 율리~오평 간 연결도로 개설 52억 원 등이 반영됐다.



사회복지 분야의 경우 기초연금 448억 원, 영유아 보육료 120억 원, 국민기초생활 생계급여 152억 원, 누리과정 56억 원 등이다.



이 밖에 노인 일자리 등 일자리 창출 지원 101억 원, 중소기업 자금지원 및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45억 원,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 개선사업 102억 원, 청년 정책지원 34억 원 등을 편성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이전 재원이 늘었지만, 복지사업과 보조사업 대응 등 고정적인 군비 부담이 확대되면서 재정적 자율성이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며 “코로나 이후 군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칠곡군이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제278회 칠곡군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내달 16일 최종 확정된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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