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 유스(Dear, youth)’ 개관 전시 다음달 18일까지

▲ 청문당.
▲ 청문당.
‘청’년 ‘문’화키움 ‘당(집)’.

대구에 MZ 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Z세대 통칭)들의 문화놀이터가 생겨났다.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북문 인근에 ‘청문당(靑文堂, 대구 북구 대학로23길 15-3)’이 조성돼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

대구 북구청과 행복북구문화재단이 대학문화예술키움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청문당은 지역 청년들의 주거공간으로 사용하던 원룸 건물을 리모델링해 젊음의 열정을 표출한 빨간 건물로 탄생했다.

청문당은 지상 3층의 연면적 234.46㎡ 규모로 전시, 교육, 지역 상생 공간 등 다양한 공간으로 조성됐다.

지역민과 문화기획자, 신진예술인들이 서로 문화적 교류를 만들어 가기 위해 만들어진 이 공간은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기존의 일방적인 소통의 전시장 형태를 벗어나 MZ세대들의 창의성과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운영된다.

▲ ‘디어, 유스(Dear, youth)’ 전시 전경.
▲ ‘디어, 유스(Dear, youth)’ 전시 전경.
▲ ‘디어, 유스(Dear, youth)’ 전에서 YOLI 작가 작품이 전시된 모습.
▲ ‘디어, 유스(Dear, youth)’ 전에서 YOLI 작가 작품이 전시된 모습.
개관을 기념해 ‘디어, 유스(Dear, youth)’ 전시가 다음달 18일까지 청문당 2, 3층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청문당의 주 이용자인 청년층의 삶을 대변하는 전시로 기획됐다.

전시에서는 ‘일상력(하루를 가꾸는 힘, 日常力)’을 기르는 데 총력을 다 하는 MZ 세대의 모습을 보여주는 작가들의 작품 일러스트레이션, 페인팅, 뮤직비디오, 굿즈 등 다양한 유형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Yoli, 가영, 0g, 아일랜두, JAM, 박광수 작가 모두 6명이다.

Yoli 작가는 반려 식물의 변화를 관찰하고 그림과 글로 옮겨낸다. 가영 작가와 0g 작가는 자신들의 하루를 예술로 시각화했다.

캐릭터를 창조한 JAM과 아일랜두 작가의 작품에서는 개인의 행복과 완벽하진 않지만 온전한 삶을 지향하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혁오와 박광수 작가의 ‘TOMBOY’ 뮤직비디오는 밴드 혁오의 음악과 미술가 박광수의 드로잉을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된다.

전시 현장에서는 ‘일상력 채우기 워크지’와 SNS 이벤트 등 다양한 참여프로그램도 진행해 관람객들의 흥미를 높일 예정이다.

이태현 행복북구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청년과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문을 열었다”며 “이곳 청문당이 청년의 꿈과 희망을 크게 키우고, 진로 설정, 취업과 창업, 문화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자유로운 놀이터와 같은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청문당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일요일과 월요일, 공휴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사항은 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hbcf.or.kr) 및 행복북구문화재단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3-320-5139.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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