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질과 에너지 두 마리 토끼 잡은 공

▲ 최근 세종시에서 열린 ‘2021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도시철도공사 관계자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 최근 세종시에서 열린 ‘2021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도시철도공사 관계자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 국무조정실이 공동 주관한 ‘2021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적극행정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혁신 성과를 발굴·전파함으로써 범정부적 적극행정 문화 정착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대회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 공사·공단 4개 부문으로 나눠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사는 지방 공사·공단 부문에 ‘공기 질과 에너지,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다’라는 주제로 참가해 전국 70개 우수사례 중 2위에 해당하는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공사는 지난해 11월부터 모든 지하 역사에 설치된 초미세먼지 측정망과 관제시스템, 공조·환기설비를 연계하는 ICT기반 스마트 공기 질 관리시스템을 활용, 역사별 초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관련 설비를 가동하고 있다.

특히 낮은 수준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유지하면서 공조·환기설비 전체 가동시간은 줄이는 최적의 가동 방식을 찾아내 공기 질 개선과 전기에너지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공사는 대구 지하철 역사 초미세먼지 수치를 지난해 20.2㎍/㎥에서 올해 13.7㎍/㎥로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법적 기준인 50㎍/㎥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