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FC 세징야
▲ 대구FC 세징야
프로축구 대구FC가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뒀다.

대구는 오는 5일 오후 3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울산 현대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1 38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지난 라운드 선두 전북에 0대2로 패하며 4위 제주와 승점 차는 단 1점으로 마지막 라운드 결과에 따라 3위 자리의 최종 주인이 가려진다.

대구의 역대 최고 순위는 지난해 기록한 5위다.

현재 최소 4위 자리를 확보했지만 3위 자리까지 유지해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울산 킬러’ 세징야가 최종라운드의 선봉장이다.

세징야는 올 시즌 울산을 만나 2득점 3도움을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9득점 7도움, 라운드 MVP 7회를 기록중인 세징야는 현재 팀 내 공격포인트 선두에 올라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달 30일 발표된 하나원큐 K리그 2021 대상 시상식 MVP 후보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수상을 노리는 세징야에게 마지막 라운드 승리를 향한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대구는 세징야를 중심으로 에드가, 김진혁이 상대 골문을 노리고 있다.

이진용이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지만, 정태욱, 홍정운, 김재우가 탄탄한 스리백으로 뒷문을 단단히 할 예정이다.

공격진과 수비진의 유기적인 흐름으로 대구의 색깔을 잘 보여준다면 승리에 한발 다가갈 수 있다.

상대 울산은 선두 전북과 승점 2점차로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트로피의 주인공이 결정된다.

우승을 노리는 울산에게도 이번 경기 승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두 팀의 물러설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울산과의 통산전적에서 8승 13무 26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으나 최근 10경기에서는 2승 5무 3패를 기록하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이번 시즌 울산과 세 번의 맞대결에서는 2승 1패로 대구가 앞서고 있다. 대구가 울산 원정에서 승점을 챙기며 리그 3위 자리를 사수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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