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심상정 6일 회동...‘제3지대’ 공조 탄력받나

발행일 2021-12-05 15:31:44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하우스 카페에서 열린 '안철수와 함께하는 청년내각 출범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6일 만나 정치 현안을 논의한다.

거대 양당 체제 종식을 공통분모로 ‘제3지대 공조’를 본격화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대장동 특혜 의혹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고발사주 의혹에 대한 ‘쌍특검(특별검사제)’ 도입 문제와 연금 개혁·결선 투표 도입을, 심 후보는 양당 체제 종식을 안건으로 들고 갈 것으로 보인다.

두 후보는 우선 거대 양당이 번갈아 집권하는 체제를 종식하기 위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결선투표제 및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을 다루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대선 정책 공조 등을 논의할 가능성도 크다.

앞서 안 후보는 공적연금 개혁을 공약하며 심 후보 등 다른 대선 후보들을 향해 ‘공적연금 개혁 공동선언’을 제안했다.

다만 두 사람의 만남이 제3지대 단일화 등 구체적인 연대까지 이어지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앞에서 장애인 공약 발표에 앞서 장애인부모연대 단식농성장을 방문해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심 후보는 5일 MBN 방송에 출연해 안 후보와 회동시 후보단일화 논의를 할지에 대해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단일화는 지지자들의 동의와 국민의 격려가 있어야 되는데 안 후보와 나는 이제 노선과 지지기반이 좀 차이가 있지 않나”라고 반문한 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 후보가 ‘이번 대선에 출마해 양당체제는 적폐다’, ‘다당제로 가야 된다’ 이런 말을 여러 차례 했다. 그래서 그게 진심이라면 나는 정치개혁 분야에서 또는 정치 교체를 위한 다양한 공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오후 CJB청주방송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로운물결 충북도당 창당대회에서 창당준비위원장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 후보와 심 후보가 제3지대 공조 가능성을 엿보면서 양당 체제 종식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으로 연대 범위가 커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지난 4일 김 전 부총리는 가칭 ‘새로운 물결’의 충북도당 창당에 이어 이날 경기도당 창당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세력 구축에 나섰다.

김 전 부총리는 대통령제 분권형 전환, 책임 총리·장관제 실시, 대통령 5년 단임제에서 4년 중임제 개헌, 국회의원 3선 제한, 정당 보조금 폐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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