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16개 운영 중, 이달말까지 45개 추가확보 예정||재택치료 200명 넘어 칠곡경대

▲ 대구의 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 대구의 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대구지역 코로나19 환자가 연일 100명을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가 위중증 환자 증가에 대비한 병상 늘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일일 추가 확진자는 127명이다.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5일 117명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6일 146명, 7일 129명 등 숙지지 않고 있다.

대구시는 현재 위중증 환자 병상을 116개 운영 중이며 이날 기준 병상가동률은 65.3%다.

대구시는 칠곡경북대병원 등에 이달 말까지 45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또 내년 초까지 10개 병상을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수도권 등에서 위중증 병상 가동률이 90%를 넘어가고 있어 이를 대비하기 위함이다.

특히 이날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7천 명을 넘어서는 등 급증하고 있어 위중증병상 확보가 더이상 늦어지면 그만큼 지역에서 피해가 늘어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비상이 걸렸다.

대구시는 또 재택치료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섬에 따라 재택치료 전담병원을 기존 대구동산병원에서 칠곡경북대병원을 추가로 지정했다.

최근 임시선별진료소를 찾는 검사자가 최근 한 주만에 50% 이상 증가함에 따라 7일부터 두류공원과 대구스타디움 임시선별진료소에 인력 1명씩을 추가 투입했다. 또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임시선별진료소에도 오는 13일부터 1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대구시 이영희 감염병관리과장은 “현재 위드코로나 이후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고 있으나 대구시의 역학조사 능력과 검사역량은 한계점을 넘어서지는 않고 있다”며 “수도권처럼 위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이 90%를 넘어서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병상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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