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별 기획콘텐츠 개발과 다양한 프로그램 도입해 올해 37만 명 관광객 유치

▲ 경주엑스포대공원이 계절별 체험형 콘텐츠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경주엑스포가 올해 어린이날을 전후해 가족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경주엑스포대공원이 계절별 체험형 콘텐츠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경주엑스포가 올해 어린이날을 전후해 가족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이하 경주엑스포)이 계절별로 톡특한 콘텐츠를 개발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1998년 설립된 경주엑스포는 최초로 민간 콘텐츠 기업과 협업을 선언하며 명칭을 ‘경주엑스포대공원’으로 변경하고 시즌별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며 콘텐츠 중심의 상설공원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봄철 기획 콘텐츠로 어린이날을 맞아 잠뜰과 헤이지니 등 국내외 인기 인플루언서가 총출동하는 ‘다이아 페스티벌’을 지역 최초로 개최하고, 다채로운 가족단위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 경주엑스포대공원이 계절별 체험형 콘텐츠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경주엑스포가 지난 여름에 호러나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 경주엑스포대공원이 계절별 체험형 콘텐츠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경주엑스포가 지난 여름에 호러나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여름에 선보인 ‘루미나 호러나이트’는 전국 최초로 야간 체험형 산책 코스를 개발해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콘텐츠로 꼽히며, 지역의 야간 관광 활성화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가을철 프로그램인 ‘루미나 해피 할로윈’은 하루 최다 1만 명이 방문했으며, 운영 기간 10만 명 이상이 찾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지난 11일부터는 ‘겨울왕국’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인공 아이스링크와 크리스마스 콘셉트로 꾸며진 루미나이트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경주엑스포는 해외 엑스포를 개최하는 대신 자체적인 상시 개장으로 운영 방침을 변경해 계절에 맞는 특화된 콘텐츠를 기획한 결과 올해 37만 명의 관람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야외관광 및 소규모 가족단위 체험관광에 대한 수요를 공략해 성공적인 변신에 나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계절별 콘텐츠 외에도 화랑을 주제로 한 어린이 체험 공간인 ‘화랑아 놀자’, AR을 통해 즐기는 ‘팽이놀이’ 등 전통놀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우리 놀이터’ 등의 관광 아이텀을 개발했다.



또 82m 경주타워 전망층에서 펼쳐지는 ‘신라천년, 미래천년’이라는 영상을 통해 경주지역 15개 문화유적의 복원이 완료된 후의 모습을 유려한 그래픽으로 재현해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신라 문화유산을 미디어 아트로 표현한 ‘찬란한 빛의 신라’ 전시관은 성덕대왕신종의 울림을 화려한 빛과 조명 조형물로 표현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전시관은 화면에 공을 던져 당나라 군사를 물리치는 ‘매소성 전투’ 등의 콘텐츠를 보강해 체험성을 한층 높였다.



세계유산 홍보관 살롱헤리티지도 국내 최장을 자랑하는 10m 길이 올레드 터널이라는 화면을 통해 역사문화도시의 품격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경주엑스포대공원이 계절별 체험형 콘텐츠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관람객들이 경주엑스포가 겨울철을 맞아 마련한 겨울왕국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 경주엑스포대공원이 계절별 체험형 콘텐츠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관람객들이 경주엑스포가 겨울철을 맞아 마련한 겨울왕국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경주엑스포 류희림 사무총장은 “올해 경주엑스포대공원은 항상 새로운 콘텐츠가 있는 관광 메카로 거듭나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특히 전국 최초 야간체험형 산책코스인 루미나이트 둘레길 등의 야외공간을 활용한 부가적인 체험 콘텐츠를 선보여 톡톡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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