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성아트피아 리모델링 본격 시작, 이달 중 착공 들어가

발행일 2022-01-06 09:58:39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공사 기간인 올해 10개월가량 시설 전체 휴관, 일부 프로그램 온라인 등 통해 그대로 운영

수성아트피아 무학홀 투시도
15년 만에 새 단장하는 수성아트피아가 이달부터 착공에 들어간다.

공사가 시작되는 이달부터 10개월가량 시설 전체가 휴관에 들어가지만, 지역민 호응도가 높은 프로그램 등은 야외 및 온라인 등을 통해 그대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수성구청과 수성문화재단은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국·시비 39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해 수성아트피아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수성아트피아는 2018년부터 리모델링 컨설팅과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거쳐 지난해 초 설계 공모를 통해 설계안을 확정 지었다.

리모델링을 통해 수성아트피아는 아날로그 방식의 노후화된 무대 기계, 조명, 음향시설을 지역 최고 수준의 최신형 디지털 시설로 전면 교체하고 로비, 전시실, 예술 아카데미 등 내부공간을 수성구 도시 유일성을 나타낼 수 있는 현대적인 문화공간으로 재정비한다.

또 공간별 구분 가동이 불가능했던 냉·난방 설비의 공조 구역을 분리하고 단열을 대폭 개선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등 방문객과 예술인들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실용적인 리모델링을 추진할 방침이다.

다만 수성아트피아는 인근에 위치한 소공연장을 활용해 공연을, 온라인을 활용해 전시를 개최한다.

지역 예술가들로 구성된 살롱음악회 등을 진행하고, 수성구 스마트관광도시와 연계해 메타버스를 활용한 온라인 전시 7~8회를 소화한다.

특히 주민 호응이 높은 마티네 시리즈 및 지역 예술인 공연, 예술이론 특강 등 프로그램은 수성구 문화시설 및 야외 공간, 온라인을 통해 휴관 기간에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청년예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수성 르네상스 프로젝트, 소년소녀합창단 및 청소년 오케스트라 운영, 지역작가 온라인 전시 등도 이어간다.

정성희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대대적인 시설 개선을 통해 만족도 높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긴 시간 리모델링에 들어가는 만큼 지역민들의 양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