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동부교육지원청 전경
▲ 대구동부교육지원청 전경
대구동부교육지원청은 1985년 4월1일 중구 삼덕동2가 44-2번지(현 경북대학교병원 생명의학연구소)에서 2과(학무과, 관리과) 10계의 조직 편제의 대구직할시동부교육구청으로 개청했다.

이후 1998년 12월21일 현재 중구 관덕정길 35(구 대구복명초등학교)의 청사로 이전, 지속적인 성장과 조직 개편을 거쳤다.

2019년 학교 현장 지원 기능 강화를 위해 2국(교육지원국, 행정지원국) 6과(초등교육지원과, 중등교육지원과, 학생복지지원과, 행정지원과, 재정평생교육과, 시설지원과) 19담당으로 조직을 개편했고 현재 153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동부교육지원청은 중·동·수성구 지역의 유치원 112개원, 초등학교 77개교, 중학교 41개교의 학교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 지난해 4월 대구 효목초등학교에서 동부영재교육원 개강식 후 5학년과정 수학과학 분야 ‘마스따-마이크로비트로 스티브잡스 따라잡기’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 지난해 4월 대구 효목초등학교에서 동부영재교육원 개강식 후 5학년과정 수학과학 분야 ‘마스따-마이크로비트로 스티브잡스 따라잡기’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행복 창의·융합 아카데미

동부교육지원청은 2015년부터 ‘동행 창의·융합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초·중학생들에게 인문학 기반 주제 중심 범교과 읽기, 놀이 기반 수학학습, 초융합 주제 영어 프로젝트, 소프트웨어(SW) 창의·융합 수업 프로그램으로 학생의 창의·융합적 사고와 자기관리 역량을 키워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구청소년지원재단과의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청소년 자기 도전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과 소질 계발, 진로 탐색의 기회를 폭넓게 제공한다.

초등 과정은 진로·학습프로그램(학습종합검사, 진로·학습코칭), 프로젝트 및 SW 기반 창의·융합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2020년 중구와 동구 39개 초등학교 6학년 학교장 추천 우수 학생 94명이 40차시로 편성된 초등 동행 창의·융합 아카데미 과정에 참여해 수료했다.

청소년자기도전포상제 37차시를 추가한 80차시 과정으로 40개 초등학교 6학년 102명도 참여했다.

중등 과정의 경우 진로학습캠프(창업·창직교육, 메이커 교육), 진로진학 로드맵 설계 캠프, 오페라+로봇코딩 융합 교육, 프로젝트 기반 창의·융합수업, 인문융합교육, 창의 UP 수학 체험 교육, 글로벌 문화 체험 교육, 창의·융합캠프, 개인 맞춤형 특별프로그램 등이 있다.

지난해 중·동구의 중학교 학교장 추천을 받은 1학년 희망 학생 84명을 대상으로 국·영·수 연계 창의융합프로젝트 온라인 수업을 실시했다.

동부교육지원청은 동행 창의·융합 아카데미를 통해 ‘함께 출발 동반 성장의 다품교육’ 실현과 지식 습득을 넘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미래형 인재를 육성해 스스로 진로를 개척하고 배움을 즐기는 평생 학습자를 양성하고 있다.



▲ 지난해 8월 학생 관계 회복과 코로나의 답답함을 해소하고자 마련된 율원중학교의 ‘다정다감 율원 프로젝트’ 교실 밖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 밴드부의 야외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 지난해 8월 학생 관계 회복과 코로나의 답답함을 해소하고자 마련된 율원중학교의 ‘다정다감 율원 프로젝트’ 교실 밖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 밴드부의 야외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맞춤형 학습 지원 프로그램

학습에 대한 자신감과 학습 성취는 학생의 만족스러운 학교생활을 위해 꼭 필요한 요인이다.

학업성취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 학생은 자신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학교생활에 참여하게 된다.

동부교육지원청은 학습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34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두뇌 기반 학습 코칭단’을 통해 두뇌기반 학생 이해 검사를 하고 있다.

검사 결과를 토대로 학생의 두뇌 특성을 다각적으로 진단·분석한 후 개별 학생 맞춤형 학습코칭을 해주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학생의 인지 능력 향상, 긍정적 정서 강화, 내적 동기 향상을 위한 두뇌기반 맞춤형 학습코칭으로 근본적인 학습 저해 요인을 해소할 수 있다.

또 학생의 정서, 행동의 발달과 안정을 도모함으로써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자존감을 회복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생 맞춤형 학습코칭을 위해 다양한 주제와 방법으로 워크숍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학습 코칭단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 중 수학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동부 수학 자신감 향상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참가 학생과 학부모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고학년이 될수록 수학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개인별 맞춤형 상담을 해준다.

수학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 긍정적인 태도와 학업성취를 향상시키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참가 학생들은 수학학습에 대한 1대1 맞춤형 수학학습 상담 및 코칭을 통해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고 학습 동기부여와 자신에게 맞는 학습 방법을 찾는다.

동부교육지원청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 노력은 학습코칭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 개개인의 발달과 진정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 정서적으로 불안이나 우울감을 호소하는 위기 가정의 학생들도 동부교육지원청의 도움을 받고 있다.

교육, 상담, 복지 분야 업무 담당자들이 ‘위기관리협의체’를 구성하고 학생 사안별로 맞춤형 지원이 다각도로 이뤄질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위기 학생에 대한 지속적 모니터링과 체계적 관리, 효과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학생 개인별 상황에 맞게 경제적 지원, 갈등 관리, 지자체 관련 기관 연계 등을 학교에 안내해 학생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



▲ 동덕초등학교는 지난 4월 초등 창의융합 동행아카데미 개강식을 열었고 담당교사가 참여 학생들에게 앞으로 진행될 수업의 기간과 장소, 방법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 동덕초등학교는 지난 4월 초등 창의융합 동행아카데미 개강식을 열었고 담당교사가 참여 학생들에게 앞으로 진행될 수업의 기간과 장소, 방법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개정 누리과정 선도

동부교육지원청은 2019 개정 누리과정이 유치원 교육 현장에서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현장 밀착형 수업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부터 전면 시행된 2019 개정 누리과정은 유아·놀이 중심 교육과정으로 유아 스스로의 놀이를 통한 배움을 구현한다.

이에 놀이의 의미를 읽고 지원하며 놀이 관찰 및 평가를 실행하는 교사의 전문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동부교육지원청에서는 놀이 중심 교육과정 실행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수업 지원 장학과 소규모 그룹별 연수를 실시하는 등 유치원 교사의 수업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동부교육지원청은 향후에도 유치원 2019 개정 누리과정의 내실화 및 교육력을 높이기 위해 교사 소모임 확대, 소그룹 연수 및 사례 공유, 맞춤형 수업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 지난해 5월 금호강변에서 불로초등학교병설유치원 원생들이 자연물로 색칠하기, 나무와 이야기 나누기 등 숲체험을 하고 있고 있다.
▲ 지난해 5월 금호강변에서 불로초등학교병설유치원 원생들이 자연물로 색칠하기, 나무와 이야기 나누기 등 숲체험을 하고 있고 있다.
동부교육지원청은 전국 최초로 유치원 과정에서도 완전통합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2019년 9월 대구불로초병설유치원이 일반 3학급, 특수 3학급으로 완전통합교육 환경 조성을 완료했고 같은해 10월 최초 완전통합병설유치원으로 출범했다.

완전통합병설유치원은 유치원 과정에서 완전통합교육의 실현을 위해 특수교사와 일반교사의 협력 교수에 의한 놀이 중심 완전통합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등원부터 하원까지 전체 일과 동안 일반교사와 특수교사가 함께 협력하며 유아의 행복한 삶을 지원한다.



▲ 지난해 8월 동산초등학교 급식실 노후시설 유지보수를 위해 대구동부교육지원청의 시설2 유지보수팀 담당자가 급식실 장비를 보수하고 있다.
▲ 지난해 8월 동산초등학교 급식실 노후시설 유지보수를 위해 대구동부교육지원청의 시설2 유지보수팀 담당자가 급식실 장비를 보수하고 있다.


◆안전·따뜻한 교육환경 실현

동부교육지원청은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 유지보수에도 신경 쓰고 있다.

학생의 학습권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방학 기간 중 유지보수 집중지원사업을 추진했다.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소규모 시설사업에 대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한 결과 지원의 신속성, 절차의 합리성, 작업자의 성실도 및 안전성 등 모두 7가지 항목으로 구성된 만족도 조사에서 98%의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학교시설 보수 신청은 동부교육지원청 누리집 학교시설보수지원 요청 메뉴에서 신청 가능하다.

신청 후에는 보수물량 현장 확인 및 지원 검토를 거쳐 일반보수는 10일, 긴급보수는 1일 이내 지원받을 수 있다.

동부교육지원청은 지난해 학교 운동장, 배수로, 포장, 교문, 담장 등 노후시설에 24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 학교 환경을 개선했다.

특히 개선에 범물중학교 외 8교 교실 밖 외부 환경과 통학로 안전 취약 및 노후시설에 대해 보수지원을 했다.

급경사지 하단에 낙석방지책을 설치해 낙석으로부터 학생은 물론 시민들의 안전한 통행로 확보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게다가 동부교육지원청은 청소년 보호를 위한 캠페인과 홍보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동부교육지원청 주관으로 구청, 경찰서, 대구YWCA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등이 참여해 교육환경보호구역에 있는 유해업소를 방문해 청소년 대상 불법 영업행위 여부 및 코로나19 방역지침 이행 등 업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 밖에도 교육환경보호구역 제도 안내를 위한 홍보용 리플릿 2천800부를 제작해 학교 및 구청, 세무서 등에 배포하는 홍보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정병우 대구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동부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이 저마다의 잠재력을 꽃 피우며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따뜻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육의 본질에 충실해 학생, 학부모, 교원,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미래를 배우며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동행, 행복한 동부 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정병우 대구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지난해 2월 동호초등학교 예술공감터에서 2학년 학생들과 학교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정병우 대구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지난해 2월 동호초등학교 예술공감터에서 2학년 학생들과 학교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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