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위 거닐며 다양한 전망 선사…입장료 무료 인기

▲ 포항 환호공원에 들어선 국내 최대 체험형 조형물 ‘스페이스 워크’의 전경.
▲ 포항 환호공원에 들어선 국내 최대 체험형 조형물 ‘스페이스 워크’의 전경.
국내 최대 체험형 조형물인 ‘스페이스 워크(Space Walk)’가 포항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9일 개장한 스페이스 워크는 오감만족 체험형 ‘뷰 맛집’이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개장한 지 7주일 만에(9일 기준) 11만 명이 넘는 방문객을 기록했다.

스페이스 워크는 마치 우주 공간을 유영하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뜻으로, 순수미술과 미디어아트를 전공한 독일 작가 부부인 ‘하이케 무터’와 ‘울리히 겐츠’의 작품이다.

트랙 길이 333m에 가로 60m·세로 57m·높이 25m의 곡선형 조형물은 100% 포스코 강재로 제작됐다.

포스코가 117억 원을 투입해 2년7개월의 공사를 거쳐 건립해 포항시에 기부했다.

이 조형물은 방문객들이 작품 위로 직접 올라가 계단을 거닐며 작품과 교감하고, 시각을 넘어 촉각·청각 등을 통해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철 구조물 트랙을 따라 걸으면 탁 트인 영일만 바다와 포항제철소 야경, 영일대해수욕장, 도심지 등 주변 풍광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 시설을 이용하는 데 별도로 예약할 필요가 없고, 특히 입장료가 무료다.

체험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오는 3월부터는 하절기(3~11월) 평일 오전 9시~오후 8시, 주말과 공휴일 오전 9시~오후 9시, 동절기(12월~이듬해 3월)에는 평일 오전 9시~오후 5시,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오후 6시로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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