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은 “2022년은 대내외적 대전환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며 새해 포부를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국제적으로는 코로나19 종식 가능성과 더불어 미래 신산업으로의 산업생태계 전환 노력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군위군의 대구 편입으로 면적의 70%가 늘어나 국내 특·광역시 중 가장 넓어지는 지형적 대전환도 예정돼 있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대구는 이러한 대전환의 시대를 기회로 삼아 위대한 대구로 도약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했다.
산업구조혁신 시즌2와 인재 혁신의 본격화, 군위군 편입과 동서남북 균형 거점의 완성을 통한 미래도시 공간구조 혁신의 가속화, 신공항·취수원 다변화·신청사 3대 현안의 완전한 매듭과 민생을 회복하고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드는 소프트웨어적 혁신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또 민·관·산·학 협업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대학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신산업 분야 혁신인재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대구시는 군위군 편입을 철저하게 준비해 앞으로 지어질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공항배후도시로서 글로벌 물류 및 항공 경제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권 시장은 “행정안전부에서 지난해 11월부터 40일간 군위군 편입 법률안에 대해 입법예고를 실시했다. 이달 중 법제처 심사와 국무회의 상정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다음달 국회 임시회에 법률안이 상정돼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는 5월부터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대구시는 후속조치를 위해서 단기적으로 군위군 편입에 따른 실무작업 등을 위한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자치법규 개정, 공유재산 및 사무 인계인수 등을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 행정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의 공간을 6개 권역으로 나눠 각 신산업과 연계하고, 서대구역과 4차 순환도로 완전 개통 등의 교통인프라 확충을 통해 산업 거점을 연결해 나갈 예정이다.
권 시장은 2022년 대구시정을 코로나19로 어려워진 민생 회복에 중점을 두는 한편 과감한 대구형 인구정책 실시하겠다고 했다.
그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완전한 일상회복을 앞당기기 위한 세대별, 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적극적 금융지원 등을 통한 민생 회복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또 “저출산·고령화시대를 대비해 과감한 출산지원금 확대 및 청년 주거 안정 대책을 실시해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경북도청 후적지를 K-컬처를 선도하는 글로벌 한류 문화 허브로 조성하고, 새로운 여행 트렌드에 맞는 관광 프로그램 개발과 해외 각국과의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체결 등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관광의 새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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