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간 장학금 1억 원 기부||나눔과 기부문화 조성에 앞장





▲ 영양에서 김석현치과의원을 운영 중인 김석현 원장이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
▲ 영양에서 김석현치과의원을 운영 중인 김석현 원장이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
영양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2014년부터 매달 빠짐없이 장학금을 기탁한 한 치과 원장의 누적 금액이 최근 1억 원을 넘겨 눈길을 끌었다.

영양군은 김석현치과의원을 운영하는 김석현 원장이 2014~2021년 영양군인재육성장학회에 기탁한 장학금이 1억70만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지역 출신 학생들을 위한 장학 사업을 비롯해 지역 교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수년 간 장학금을 전달했다.

그는 2014년 매달 30만 원을 시작으로 2016년 50만 원, 2017년부터는 100만 원씩을 꾸준히 기탁하고 있다.

김 원장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돈으로 살 수 없는 3가지 가치가 있다고 한다. 첫째는 건강이고, 둘째는 시간, 셋째는 마음이다”며 “모두 중요한 가치지만 이 중에 제일 중요한 것은 마음인 것 같다.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고 조금씩 마음을 베풀면 모두가 행복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기탁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 모든 지역민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어두운 곳을 살피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 활동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영양군인재육성장학회 관계자는 “김석현 원장의 따뜻한 마음은 영양지역의 인재들이 꿈을 가지고 나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든든한 발판이자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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