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 세계가스총회 위해 대대적 시설보강 공사||새로 건립한 동관 전시장 활성화에 초점

▲ 엑스코 전경
▲ 엑스코 전경
새로운 트렌드와 미래가치를 선도하는 글로벌 마이스 플랫폼을 비전으로 비상하고 있는 엑스코가 2022년 경영 전략으로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고 지역 산업 성장을 견인하는 전시회로 리빌딩을 통해 지역에 보탬이 되는 전시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오는 5월 개최되는 세계가스총회를 대비해 시설 보강 등 만발의 준비를 완료했다.

공익전시회 기능 강화와 전시회 전문성 확대, 산업 전시회 재편과 역량 제고를 통해 똑똑한 전시켄벤션 센터로 탈바꿈하고 있다.

◆세계가스총회 준비 ‘착착’

엑스코는 오는 5월 개최될 2022 세계가스총회를 앞두고 대대적인 시설보강 공사를 마무리 중이다.

세계가스총회는 가스 산업의 올림픽으로 글로벌 에너지기업들이 참가하는 세계 3대 에너지 분야 행사다. 전 세계 90개국 350여개 기업과 1만2천여 명이 참가하는 초대형 국제행사다.

보강되고 있는 주요 시설은 △엑스코 동관과 서관 전시장 연결통로 확장공사 △대규모 케이터링 위한 주방확장공사 △2022 세계가스총회 주요 글로벌 유(油)·가스 기업과 VIP 개별 기업면담장 조성 등이 있다.

동관과 서관 전시장 연결통로를 6m로 확장하는 공사와 케이터링을 위한 주방을 2배 정도 확장하는 공사는 완료됐다.

지난해 연말까지 VIP들의 교류 공간인 기업면담장 공사도 총 40개 중 60%가 공사를 끝냈다.

연결통로 외부로 노출된 야외 공간 24m에는 캐노피를 설치해 참관객들이 편리하게 동관과 서관 전시장을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세계가스총회를 대비해 서관 전시장의 보일러와 공조기를 교체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10년 이상된 서관 전시장의 조명뿐만 아니라 로비공간, 회의실 조명도 교체 중에 있다. 동관전시장의 엘리베이터는 3층 기업면담장과 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증축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 지난 4월 엑스코 동관전시장 개관식이 열리고 있다.
▲ 지난 4월 엑스코 동관전시장 개관식이 열리고 있다.
◇동관 전시장 활성화 초점

엑스코가 지난해 4월에 개관한 1만5천㎡의 동관 전시장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엑스코는 지난해 경북도 주최 전시회를 4건 신규 론칭하고 지역 PEO(전시 전문 기획·주최자) 육성 지원을 통해 소비재 전시회를 신규로 개최했다.

수도권 대형 PEO의 브랜드 전시회가 지역 환경과 특색에 맞게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2022년은 주력 전시회의 리빌딩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신규 사업 개발을 통한 경제 활성화와 성장 동력 창출에 보탬이 되는 전략을 수립했다.

대구시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미래신산업 5+1’의 추진동력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문전시회를 지속적으로 개편한다.

그린에너지엑스포와 미래자동차엑스포에 미래 산업 트렌드인 수소에너지 분야를 포함해 확대하고 지역 기업들의 신기술을 마케팅 할 수 있는 플랫폼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전시회를 재편했다.

완성차 중심의 미래자동차엑스포를 대구·경북 자동차 부품 소재를 중심으로 미래형으로 변신을 시도할 수 있도록 특화할 계획이다.



▲ 엑스코는 베이비키즈페어를 연2회로 줄이고 보육지원 기능을 강화한다. 사진은 베이비키즈페어 전경.
▲ 엑스코는 베이비키즈페어를 연2회로 줄이고 보육지원 기능을 강화한다. 사진은 베이비키즈페어 전경.
◇공익 전시회 기능 강화

기존 엑스코 주관으로 개최하던 소비재 전시회는 개최 횟수를 줄이고, 규모를 늘리면서 공익 전시회로의 기능을 강화해 전시회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다.

베이비키즈페어와 반려동물전이 대형 소비재 전시회의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연간 3회 개최되던 베이비키즈페어는 2회로 줄이면서 보육지원 등 지역 정책 홍보기능의 공공성을 확대한다.

수도권 대형 전시주최자들의 유입을 통해 영유아 전문기업, 유아교육 및 키즈산업 등 관련 전시회 개최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2회 개최되던 반려동물전은 1회로 반려동물의 무상검진, 이상행동교정, 유기견 방지 정책 등 지역의 반려동물 문화 장려 정책을 홍보한다. 또 1회는 입찰을 통해 민간 전시주최자 개최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유일의 크리스마스 용품 전시회인 크리스마스페어는 선물관련 용품 판매와 더불어 우수중소기업, 사회적 기업, 장애인 기업 물품 판매존을 병행해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되도록 공공적인 성격으로 리뉴얼 해서 전시회를 개최한다.



▲ 엑스코에서 열린 제18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이 관람을 하고 있다.
▲ 엑스코에서 열린 제18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이 관람을 하고 있다.
◇전시회의 전문성 확대

엑스코 주관 전시회의 전문성을 확대하고 산업구조 개편에 따른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의료기기 전문 전시회인 메디엑스포에 ‘첨단의료 및 의료기기전’을 신규로 론칭한다.

첨단의료 및 의료기기전은 글로벌 의료특구와 의료한류의 중심도시인 메디시티대구의 실질적인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로봇테스트필드 유치를 계기로 대구가 대한민국 로봇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징표로서 국제로봇산업전을 기계산업대전(국제자동화기기전, 부품소재산업전, 국제로봇산업전)의 대표 주력전시회로 업그레이드한다.

스마트시티 관련 전시회인 ICT(정보통신기술)융합엑스포는 메타버스 등 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를 보여주는 전시회로 전문성을 높이고, AI(인공지능) 전시회를 올해 별도로 론칭해 산업 분야의 발전 방향을 선도한다.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의 위상을 보여 주고 공연·예술 문화 확대를 위한 국내 유일 악기전시회인 ‘국제악기 및 음향기기 박람회’와 동해안 해양수산자원 활성화 및 산업의 발전을 선도할 ‘국제해양수산엑스포’도 신규로 개최한다.



▲ 제17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다양한 소방장비들이 전시되고 있다.
▲ 제17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다양한 소방장비들이 전시되고 있다.
◇산업 전시회 재편과 역량 강화

2020년 3건에 불과하던 지역 민간 주최자 개최 전시회를 2022년 17건으로 대폭 늘어난다.

2021년 개최된 지역 민간 주최 전시회 중 ‘건강과 힐링을 주제로 현대인들의 정신, 신체, 사회적 건강의 조화를 전시회를 통해 보여준 웰니스라이프페어’, ‘S급 품질의 제품을 B급 가격으로 참관객이 슬기롭게 쇼핑 생활을 할 수 있는 스마트리퍼브페어는 내년에 더욱 업그레이드된다.

올해 지역 전시 주최자가 신규로 개최하는 귀농귀촌 박람회, 안티에이징박람회, 불교문화 박람회 등은 지역민에게 다양한 전시회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22년 110건 이상의 전시회 개최가 전망돼 전시장 통합 가동율은 50%에 육박할 전망이다.

엑스코는 2025년까지 통합 가동율 60%를 목표로 행사를 기획·개발·유치·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엑스코는 자체 시설에 대한 친환경 제품으로의 변화와 주관 전시회의 친환경 전시회로의 탈바꿈으로 시대적 트렌드에 대한 관심도 쏟고 있다.

글로벌 전시 주최자인 인포마와 해외 신규시장을 개척해 다국적 바이어와 해외 업체를 유치해 글로벌 전시회로의 도약을 추진한다는 전략도 협의해 나가고 있다.

▲ 엑스코는 올해 미래차엑스포를 한층 업그레이드 할 방침이다. 사진은 미래차 엑스포 전시회 모습.
▲ 엑스코는 올해 미래차엑스포를 한층 업그레이드 할 방침이다. 사진은 미래차 엑스포 전시회 모습.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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