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탈출, 일상회복 돕기”…대구모금회, 2억5천만 원 지원

발행일 2022-01-18 17:05:57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방역물품, 심리·정서, 긴급 생계비 지원 등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누리 사무처장(왼쪽)이 김창환 대구지체장애인협회장에게 ‘코로나 탈출 일상회복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배분금을 전달하고 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대구모금회)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민에게 힘이 되어 주고자 팔을 걷어 붙였다.

대구모금회는 최근 소외되기 쉬운 지역 취약계층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자 2억5천여만 원 규모의 ‘코로나 탈출 일상회복 지원사업’을 지역 6개 기관·단체와 함께 진행한다.

사업 내용은 방역물품 전달, 긴급 생계비 지급, 심리·정서 지원 등이다.

방역물품 전달은 대구장애인단체협의회(대표기관 대구지체장애인협회), 지역아동센터대구지원단, 대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협회, 대구재가노인복지협회를 통해 이뤄진다.

이들 기관·단체는 방역키트(마스크, 손세정제, 체온계 등)를 상시 구비해 아동·청소년, 장애인, 노인, 여성, 다문화가정 등이 일상 속 방역을 철저히 지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긴급 생계비 지급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실직자 및 소득 활동 중단자 등 긴급 상황에 놓인 위기가구를 돕고자 마련됐다.

해당 생계비는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대구지부에서 발굴한 취약계층에게 전달된다.

심리·정서 지원은 대구청소년쉼터협회(대표기관 대구남자중장기청소년쉼터)를 통해 진행되며, 코로나 블루로 인한 청소년들의 고립·우울감을 해소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누리 사무처장은 “모두가 힘을 모아 철저한 방역에 동참하고, 위기상황에 내몰린 복지사각지대 이웃들이 다시금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시의 적절한 배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이 일상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모금회는 지난 17일 방역키트 물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6개 기관·단체 대표로 참석한 대구지체장애인협회가 대구모금회로부터 각각의 사업 배분금을 전달받았다.

신정현 기자 jh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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